“선친의 가업을 잇기 위해서라기보다 가축과 함께 하는 삶에 큰 보람을 느꼈기 때문에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3대를 이어 양계·한우·양돈을 겸업하며 축산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포천군 영중면 금주리 신흥농장 대표 양기원(43)씨는 앞으로 지속적인 축산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축산 문외한인 양씨는 지역 축협과 양계·양돈협회 등 단체와 관련 관공서를 밤낮 없이 찾아다니며 기초지식을 습득했고, 우수농가를 수시로 방문, 현장경험을 살리는 등 다양한 축산정보를 터득했다.이에 축산에 자신감을 얻은 양씨는 선진 축산영농기법과 최신 축사시설을 도입, 어렵다는 양계·한우·돼지를 겸업하며 고품질의 축산물 생산을 통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일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욕심이 있어서라기보다 일하고 노력한 만큼의 대가와 보람을 얻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뿐이죠.”양씨는 36살의 젊은 나이로 포천축협 이사로 당선된 뒤 현재까지 연임을 하고 있으며 협동조합의 구조적 모순을 지적하고 조합원 중심으로의 진정한 개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천=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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