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의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안성맞춤이 꼽히고 있다.안성시는 지난해 12월 지역 농·특산물의 고품질화와 소비자 신뢰성 구축을 위해 ‘안성마춤 농특산물 상표사용에 관한 조례 및 시행규칙’을 제정, ‘안성마춤’ 통합브랜드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시는 이를 위해 최근 농산물품질관리위원회(위원장 시장)를 구성, 안성마춤 상표 사용농가 선정과 생산 농산물의 관리를 맡고 있다. 출하전 검사를 실시해 부적합한 농산물은 상표사용 권한을 취소하는 한편 소비자가 품질불만을 호소할 경우 리콜제도 시행하고 있다.안성마춤 통합브랜드로 선정된 품목은 ‘안성마춤 청정쌀·배·포도·한우·포크(돼지고기)·인삼물이며, 상표사용 각 생산농가들은 이를 통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현재 안성마춤 브랜드 농산물은 고속도로 휴게소 농산물 직판장과 서울·수도권 대형 백화점·유통업체를 통해 널리 판매되고 있다. 또한 ‘안성마춤 한우’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한농연안성시연합회가 운영하는 한우 전문직판장도 지역 고급 한우브랜드만을 판매,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밖에 고삼농협에서 추진중인 ‘안성마춤 포크’도 품질향상을 통한 공세적 국내·외 시장진출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안성마춤 포도·배’ 등도 당도가 각각 16°, 13°이상의 고품질만 생산·판매, 고소득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안정열 한농연안성시연합회장은 “안성마춤 통합브랜화 이후 유통·판로확보에 큰 부담을 덜게 됐다”며 “브랜드화 된 농산물에 생산자 실명을 표기하다보니 농가의식 수준도 향상,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안성시청 관계자는 “상표의 품위유지와 지속적 관리를 위해 상표사용 생산자 단체·농업경영체에 생산·유통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안성마춤’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전시켜 농산물 유통을 선도, 농가소득 안정과 지역농업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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