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빠른 '세일즈외교'...세계가 주목하는 농업도시로‘2000 고양세계꽃박람회’를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화훼도시로 자리매김한 고양시가 장항동 일원에 10만평규모의 대단위 화훼단지를 조성한다.총 5백28억3천5백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단지조성사업은 부지 및 입주농가를 선정한 후 올 9월 착공해 2004년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 부지를 화훼농민들에게 싼값에 임대할 계획인데 화훼농민들은 정부의 융자지원 등을 받아 생산·유통시설 설치비를 부담하면 된다. 화훼단지가 조성되면 고양시의 특화산업인 꽃박람회와 연계해 고품질의 화훼 수출량이 증가함으로써 화훼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내외 선인장 다 모였네"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 국내 최초로 국제 규모의 선인장 식물원이 건립된다. ‘고양 선인장 식물원’은 일산구 장항동 호수공원 팔각정 맞은편 유채원 주변에 유리조형물 온실 등 5백40평 규모로 건립된다. 식물원에는 국내외 희귀 선인장을 입체적으로(선인장 거리) 전시, 사계절 선인장 꽃 속에서 사막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육생·수생·열대식물 등 5백여종이 함께 어우러져 어린이 현장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농심 테마파크' 곧 개장농사 체험학습장 ‘농심 테마파크’가 오는 6월 준공, 개관을 앞두고 한창 공사 중이다. 사업비 10억3백만원을 들여 고양시 원흥동 농업기술센터내 공터 1천3백60평에 건립되는 ‘농심 테마파크’에는 각종 농경유물과 벼 재배과정 및 농업 변천사에 관한 도표 등이 전시되고, 유리온실에는 호주, 북한 등 세계적인 벼 품종 50∼1백종이 사계절 재배된다.이밖에 민속체험장에서는 물레방아, 디딜방아, 새끼꼬기 등의 전통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토종작물 시범포에는 목화, 아주까리, 귀리 등 토종농작물 30여종이 심어진다.농수산물유통센터 세운다고양시에 국내 최대규모의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가 들어선다.일산구 대화동 일대 4만9백18평 부지에 총 공사비 1천74억이 투입되는 유통센터는 오는 6월초 개장될 예정이며 농협중앙회와 경기화훼농협이 공동위탁 운영을 하게 된다. 특히 유통센터내에는 대형 화훼경매장이 건립돼 화훼농가 판로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운영기간은 5년으로 연간 매출액의 0.5%를 위탁수수료로 지불하며 운영 인력의 70% 이상을 지역주민으로 고용할 계획이다. 또 순익의 20∼30%는 화훼산업 발전과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사업비로 환원키로 했다.“고양으로 꽃 구경하러 오세요.”‘2001 제9회 한국고양꽃전시회’가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10일까지 15일간 일정으로 일산 호수공원내 고양꽃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고양꽃전시회’는 국제행사로 격을 높이고 화훼산업 발전과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실내전시장은 우리 나라 및 세계 우수화훼 신품종을 교역하고, 꽃의 아름다움을 교육·생활에 적용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야외전시장에는 꽃탑·토피리어·야생화·분재·꽃동산 등을 조성,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있다.이밖에 ▲우수화훼 콘테스트 ▲꽃그림 그리기대회 ▲꽃사진 촬영대회 ▲꽃꽂이 경진대회 ▲화훼특강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해 놓고 있다.'고양 꽃아가씨' 선발고양시의 미를 대표하게 될 ‘고양 꽃아가씨 선발대회’가 오는 28일 시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올해로 10회째를 맞게 되는 이번 대회에서 선발된 꽃아가씨는 미스경기선발대회 출전자격이 주어지며, 국제적인 행사로 치러지는 고양세계꽃박람회 등 한국꽃전시회와 관련된 각종 행사에 미의 사절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오는 4월 26일부터 일산호수공원에서 개최되는 ‘한국 꽃전시회’의 행사 도우미로 활동하게 되며 화훼 관련 국내·외 행사시 고양지역 화훼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사절 역할도 하게 된다.
이장희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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