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 곳, 제2회 김제지평선축제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벽골제를 비롯 심포항, 만경대교 등 김제시 일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이날 개막식에는 곽인희 김제시장을 비롯, 이재희 김제시의회의장, 기관장, 자매결연 국가인 일본 가고시마현, 동해시, 구미시 관계자,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험문화축제, 쌀문화축제, 문화관광축제, 생활문화축제, 역사문화축제 등 모두 5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열렸다.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쌀 생산지로서 김제의 명성을 높이고, 풍년 추수의 기쁨을 북한 동포와 함께 나누기 위해 북한동포사랑 지평선쌀 보내기 행사가 열려 화제가 됐다. 이 운동은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소중한 정성으로 지난달 1일부터 20여일 동안 김제시민들이 모금한 지평선쌀 6백56포대(20kg)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본부장 송월주)에 기탁했다.이번 지평선 축제에서는 국내 처음 떡가래를 주제로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 성공을 거뒀다. 한반도를 형상화한 지도 위에 3백80미터 길이로 떡가래를 돌린 뒤 마지막 떡가래는 백두산에 도착하는 이 행사는 이번 축제의 최고 하이라이트로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또 김제쌀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홍보하기 위해 관광객 1천여명에게 지평선쌀을 무료로 제공, 풍성한 수확의 계절을 이웃과 나누는 넉넉함을 선보였다. 김제=양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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