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질 단단하고 당도 높아 '미백'은 9월중 일본 진출

"탐스럽고 당도 높은 이천 장호원의 복숭아 맛을 보러 오세요"이천시 장호원 복숭아는 이천의 쌀·도자기·온천 등과 함께 4대 관광 명품의 하나로 현재 '미백도'가 한창 출하중에 있으며, 9월초에는 '황도(일명 앨버터)'가 출하될 예정이다.장호원 지역은 비옥한 토질과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복숭아 재배에 적지인데다 유기질 퇴비만을 사용하는 재배법을 고집하고 있어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13∼14정도)가 높으며 과즙이 많고 맛이 뛰어나다.장호원 복숭아는 현재 4백60여 농가에서 5백69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소득은 8천t 생산에 약 80억원을 올리고 있다. 또 25여개의 작목반을 구성, 체계적인 운영과 선진지 견학 및 농업기술센터 등의 영농교육을 철저히 이행하는 등 과학영농을 실천하고 있다.한편 경기 동부과수조합(조합장 석균덕)은 장호원 복숭아의 장기적인 신선도를 유지, 우수한 복숭아를 국내외적으로 홍보·출하하기 위해 지난해 차압통풍식 예냉시설을 설치, '백도'와 '황도'를 대상으로 10여차례 시험가동 후 일본으로 '미백도' 8백kg과 '황도' 10t을 처녀수출 한데 이어 올해에도 장호원 복숭아 '미백'이 오는 9월중 일본으로 수출될 계획이다.지난 17일 복숭아 재배농민과 경기동부과수조합, 경기농협 등에 따르면 장호원 미백 복숭아 2백t이 kg당 3천5백원대의 수출가격으로 일본내 유수 체인점을 통해 판매될 계획이라는 것.또 미백 복숭아가 일본 열도에 진출하는 시기에 맞춰 내달 23일부터 30일까지 도쿄와 오사카 등지를 순환하는 미백 복숭아 판촉전에 도내 단체장들과 농협 과수관계자 등이 대거 동참할 계획이다. 이천=이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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