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의 연천, 포천군과 파주시가 인삼 주재배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 제2청사와 지역 인삼협동조합(이하 삼협)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경기도 인삼재배면적은 경기도내 4개 삼협중 안성삼협483.8㏊, 용인삼협 426.6㏊, 김포삼협 261.2㏊보다 경기 북부 시·군에속해있는 개성삼협이 608.3㏊로 가장 많은 재배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연천·포천군은 각각 286.3㏊, 267.9㏊로 도내 1·2위를 차지하고 있고, 파주시도 234.4㏊로 이천시(261.4㏊)에 이어 도내 4위다. 이들 3개 시·군의 인삼재배면적은 지난 94년만해도 모두 합쳐 2백㏊를 넘지 못했으나 96년을 기점으로 민통선지역에서의 인삼재배가 크 게 늘면서 도내 최대 인삼재배단지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들 시군은 주로 인삼을 수증기로 쪄서 상품화하는 홍삼을 만들고있는데, 홍삼은 경기도가 전국 생산량의 7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도 늘어 개성삼협의 경우 지난 96년 2만7천달러에 불과하던 수출액이 98년 68만달러,지난해 1백1만6천달러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개성삼협 관계자는 “경기북부지역 특히 포천, 연천, 파주지역의 인삼품질이 좋아 수출지역도 중국, 타이완, 홍콩, 미국, 프랑스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며 “올해도 2백만달러 어치를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