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채류값이 바닥세를 벗어나지 못하자 충남 논산과 부여지역 농민들이 생계보장차원의 대책마련과 협동조합 개혁을 요구하며 시위를벌였다.논산시농민회(회장 김봉연)는 22일과 23일 각각 동부농협과 농협논산시지부 앞에서 1백여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과채류 가격보장을 요구하며 딸기, 방울토마토 등 농산물을 쏟아 버렸다. 이들은 최근 과채류값이 작년의 10분의 1 수준이라며, 이에 대한 원인으로 과잉생산도 문제지만 정부가 수급조절은 외면한 채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과 농협공판장 등에서 판을 치고 있는 수입농산물 대책마련을 방치했다고 주장했다.때문에 이들은 농협공판장내에서의 수입농산물판매 전면 금지조치와가격보장제 도입, 협동조합의 신·경사업의 분리, 이자감면조치 등을 요구했다. 한농연논산시연합회(회장 김종선)도 23일 과채류값이 생산비도 건질수 없는 상황에서 농민들은 내년도 영농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정부는 누적되고 있는 농가부채는 고사하고 이자조차 갚지못하는 농민들의 현실을 감안, 정부가 농산물의 최저안정가격보장제를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부여군 세도면 방울토마토 재배농민들도 19일 부여군수와간담회를 갖고 농산물가격 최저보상을 위한 50억원의 기금조성 및 올해 상환예정인 정부지원자금의 5년간 상환유예, 방울토마토 10㎏ 한상자에 1만원 이하 거래시 부여군과 세도농협이 전량 수매해 줄 것 등을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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