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영인완주군연합회(회장 길환생)는 지난달 27일 완주군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임명환 완주군수, 안흥군 군의회의장, 황민영 본보사장, 정봉락 한농연수석부회장, 양영수 도연합회장, 농관련기관장,회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농업 발전방향과 협동조합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장재우 전북대학교 농과대학교수는 “구조조정의 모순을 최소화하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준조합원을 대폭 끌어들여야 한다”며“농산물 교역의 자유화나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합간합병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민영 한국농어민신문사 사장은 “협동조합이 통제와 타율에 의해운영되면 경쟁력이 저하된다”고 전제, “조합원의 적극적 참여와 이용률이 낮은 구조하에서는 협동조합이 존재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치와자율의 시대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연재 화산농협조합장은 “신용보증기금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농업인의 연대보증 부담 경감과 향후 파산시 조합의 채무 부담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뿐만 아니라 영농현장 중심의 지도사업 활성화로 농업현장의 애로와 문제점을 해결하고 수익증대로 직결시킬 수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밝혔다. 협동조합 구성원의 개혁방안에 대해 김병윤 완주군협발연위원장은“농협 이사회에서 중앙회 모범 규례를 그대로 승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로 인해 집행부 견제 기능이 저하되고 있으며, 오히려 조합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