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이 확대되고 있으나 수입농산물을 비롯한 저질농산물의 사용으로 말썽이 끊이지 않고 있어 농산물품질관리원 충청지원(지원장신종호)이 단속 강화에 나섰다.특히 충청지원은 단속과 함께 관계자들에 대한 교육을 병행해 저품질의 농산물이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것을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를 위해 충청지원은 지난달 27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충북교육청과합동으로 도내 초중고등학교 급식관계자 2백30명을 대상으로 농축산물원산지 비교식별방법 및 원산지관리 전반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는 학교급식 관계자가 수입농산물과 국산 농산물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여 일부 저질 농축산물이 공급될 우려가 있어 이를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학교급식에서 많이 사용되는 농축산물 국산 40점과 수입산 40점을 비교하는 비교식별전시회를 개최하고 비디오를 이용한 시청각교육을 병행해 급식관계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충청지원의 관계자는 앞으로 학교급식용 농축산물에 대한 원산지 단속을 철저히 해나갈 계획이며, 학교측에서 요구가 있을 시에는 안전성검사도 적극적으로 실시해 학교급식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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