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충남도는 올해 민선 자치시대 3년째를 맞아 중앙농정시책과 지방농정시책의 상호 보완적 추진체계를 확립해 나가기로 기본 원칙을 세웠다.이에 따라 영농어업의 규모화와 기계화, 경쟁력 제고 사업은 중앙농정책을취지에 맞게 지속해 나가고 지방정부 차원에서는 중소농 보호와 현장애로해결, 사기앙양 등의 시책을 펴나갈 방침이다.특히 농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대상자와 대상지역 선정시 영농어의욕과 장래성에 중점을 두어 선정에 신중을 기할 계획이다.금년에 충남도 농정국이 시행하는 사업에 소요되는 총예산(국비, 교부세,양여금, 도비, 융자, 자부담 포함)은 9천6백15억원으로 지난해 총 사업소요액보다 8백19억원이 줄어들었다.이 가운데 농정국이 자체적으로 확보한 예산(국비, 교부세, 양여금, 도비포함)은 4천4백58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백14억이 줄어들었다.이는 당초 도가 요청한 국비지원액이 크게 삭감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지난해에 비해 교부세는 2억4천만원이 증액됐으나 국비가 3백39억8천만원이감소한 것이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올해 농정유통과의 사업은 농어업인의 의식과 농정사업 방향에 대한 종합분석후 연말에 ‘농정보고서’ 형식의 기록유지와 시·군별 농정 인센티브제 도입방안 구체화 및 부분적 실행을 검토해 나갈 생각이다.우선 농촌인력육성을 전담할 ‘농촌인력계’가 신설된다. 또 농기업가공산업체 경영진단을 통해 경영의 부실화를 막도록 사후관리하는 데도 1억2천만원의 예산이 세워졌다. 이는 도비 50%, 시 볶晶50%로 지원되고 15개 시 봇20개 업체를 선정하여 실시한다.농어민의 사기진작과 우수 농어민 발굴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농어촌발전대상제를 위해 8천3백만원의 예산이 확보됐다.농민들의 재교육을 위한 최고농업경영자 위탁교육실시도 지난해보다 증액됐다. 남자의 경우는 충남대와 공주대 외에 단국대학교가 추가돼, 모두 2백명이며, 여자의 경우는 지난해 공주대 40명에서 올해는 충남대가 40명 증원된, 따라서 모두 80명 수준으로 늘어났고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7천4백만원이다.이와 함께 농어촌진흥기금 2백억원 목표달성을 위해 2억1천7백만원이 올해적립금으로 세워졌고 도 농가공식품의 국내외 홍보 및 판촉을 위한 지원사업도 지난해에 이어 지속 실시된다. 일본농산물 식품박람회참가에 2천만원,서울농산물백화점 기획판매전 2천만원, 농수산식품 대축제행사에 2천만원이확보됐다.농산과의 업무는 주곡의 안정생산과 고품질 환경농업시책, 인삼산업활성화에 역점을 두었다.먼저 중소농고품질 농산물생산지원(10개소)에 모두 25억원이 투자된다. 이는 국비 5억원과 자체 12억5천만원, 시.군비 7억5천만원으로 편성됐다.마을공동퇴비증산 우수마을상 사업비로 5천만원이 책정돼 있는데, 1등 1개시 봇 1천5백만원, 2등 2개 시 봇 2천만원, 3등 3개 시 봇 1천5백만원이다.또 1지역1명품 육성기금조성에 적립할 4억원도 마련됐다. 농어촌오폐수처리시설이 4개 지역에 실시되는데 8억2천5백만원이 투자된다.인삼종주도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인삼의 국제화 및 활성화, 품질향상을위한 업무체계를 강화해 나간다. 이를 위해 인삼프로젝트팀을 신설한다. 또인삼종합처리장시설지원을 위해 총 사업비 42억원 가운데 19억3천2백만원을투자한다. 또 인삼재배시설 현대화를 위해 모두 43ha를 정비하는데 1ha당 1천9백만원씩 총사업비 8억1천7백만원중 1억6백21만원을 도가 부담한다.축산과의 사업은 축산분뇨의 효율적인 처리로 도내 축산업을 환경친화적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우고기 품질고급화 및 차별화를통한 고급육 생산확대와 육류등급별 차등가격제를 정착시킬 계획이다.축산분뇨처리사업으로 모두 88억9백만원이 자치단체자본 보조사업비로 책정됐다. 한우고급육생산농가 거세장비지원비도 4천4백만원중 50%에 해당하는 2천2백만원이 확보됐다.이밖에 천안지역에 세워질 농축수산물물류단지의 본격적인 건립을 위해 도는 금년 예산에 15억7천2백만원을 세웠고 국비 1백47억원은 아직 미정상태로 좀 더 두고봐야 할 것으로 전망되는 수준이다.<윤광진 기자>발행일 : 97년 1월 13일
윤광진yoonk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