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춘천시는 축제문화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시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아래 사계절 축제를 열어가고 있다.봄의 마임축제를 시작으로 의암제·봄내예술제·김유정 추모제, 여름의 인형극제·소양제, 가을의 막국수축제·국제연극제, 겨울의 춘천 눈얼음축제·춘천민속놀이까지 다양한 축제가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열리게 된다.배계섭 시장은 대부분의 시 지역이 상수원보호지역과 개발제한지역으로 묶여 있는 한계점을 극복하면서 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공해없는 산업을개발해 나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배 시장은 이를 위해 취임초부터 애니메이션타운과 멀티미디어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어느 정도의 성과를 올렸다.춘천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축제는 시의 깨끗한 이미지를 대외에 홍보함으로써 무공해 산업단지조성의 당위성을 높여주는데 크게 한몫을 하고 있다.춘천의 축제를 구경오는 관광객은 연간 1백만명에 이르고 이들을 통한 관광수입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지난달 26일 막을 내린 눈얼음축제는 서울을 비롯한 전구각지에서 30만명이상이 다녀갔으며 지난 여름에 개최된 막국수축제때도 20여만명이 춘천을찾았다.이처럼 축제가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서울과 1시간 거리에 있으면서도 자연이 잘 보존돼 있다는 지리적 이점과 함께 춘천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축제에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축제기간 동안 시민들은 외지에서 오는 관광객을 위해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학생과 주부들은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줘한번 찾아온 관광객들로 하여금 다시 오고 싶은 기억을 심어주고 있다.시민들은 춘천이 축제와 무공해산업단지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게 될 것이며그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춘천=백종운 기자>발행일 : 97년 2월 17일
백종운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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