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전남 화순군농업경영인연합회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틀고 힘찬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지난달 제6대 고재식 회장 출범과 함께 화순읍 일심리에 회관 완공에 따른사무실을 개소,지역농업 발전과 조직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92년 전업농으로 선정된 고 회장을 비롯한 8명중 7명이 사무실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여 각각 50만원씩의 출자금을 모은데서 부터 회원들의 총의가 수렴되는 회관건립의 계획이 본격적으로 가동됐다.제3대 최연식 회장때 13개읍면 경영인(후계자) 회원들을 상대로 액면가 10만원의 주식 3천5백주를 발행, 1년여 동안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3천3백20주의 출자로 당시 최대현안사업인 회관건립에 착수했다.이 출자금으로 1천평의 부지를 마련하여 군연합회가 직영하는 집하장과 함께 회관이 완공돼 제4대 구제응 회장 임기 만료와 함께 신임 고 회장에게권한이 이양됐다. 현재 주식은 액면가의 2배에 상당한 값어치로 평가돼 군연합회의 고정자산증식효과는 물론 회관에 대한 회원들의 자부심과 애착은대단하다. 그동안 최영창 회원의 건물 5층에 가건물로 지어진 사무실을 무상임대해 사용해 왔다. 고 회장은 “회관건립의 중요성도 있지만 회원들의총의가 모아져 회원들만의 노력으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라고 강조하며“이는 곧 우리조직의 단결된 모습과 지역에서의 위상제고라는 차원의 금자탑을 쌓은 역사적인 일”이라고 말했다.올해 화순군연합회는 회원들의 단결된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의식을 높여나가는 한편 적자기조를 흑자로 돌려 놓기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전개할 방침이다.우선 집하장의 활성화로 지역농특산물의 판로개척과 홍보와 함께 직영 직판장 개설, 농관련 기관과의 유대강화를 통한 수익사업과 지역봉사 활동을펼친다는 계획이다.고 회장은 “농업경영인 모두는 농업이 자신의 뿌리임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된다”라며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화합을 통해 농촌의 주체세력으로서의 소임을 다 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화순 최상기 기자>발행일 : 97년 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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