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전남지역 유명산에서 채취되는 고로쇠약수가 본격적으로 생산돼 전략상품화 및 대대적인 판매전에 돌입했다.화순군은 지난 12일 모후산에 위치한 유마사에서 올해 첫 고로쇠약수 시음회를 갖고 대내외 홍보에 나섰다.화순군은 지난해 모후산일대에서 약수 3만9천ℓ를 채취하여 1억1천만원의소득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4만여ℓ를 생산 1억2천만원의 소득을 올릴 방침이다.화순은 전 지역에 고로쇠가 분포돼 있으나 남면의 모후산지구 2백2ha 1만2천그루와 북면 백아산지구 70ha에 7천그루, 한천면 두봉산지구 30ha에 1천그루가 집중돼 있다.지리산을 끼고 있는 구례군은 오는 3월말까지 66만ℓ을 채취해 17억원의소득을, 장성군은 백암산 기슭에서 자생하고 있는 고로쇠약수 4만7천여ℓ로1억3천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예정이다. 또 광양 백운산과 순천 조계산 지역도 지난해 보다 다소 늘어난 4만5천여ℓ 정도를 채취해 각각 1억여원씩의소득을 올릴 계획이다.고로쇠약수는 경칩을 전후로 생산되기 시작, 3월말까지 채취 가능하다. 고로쇠는 위장병과 고혈압.신경통.비뇨기계통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미네랄과칼슘.마그네슘 등의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다.<화순=최상기 기자>발행일 : 97년 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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