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칠곡군에 유통특작과를 신설해야 한다는 여론이 농업경영인연합회를 중심으로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칠곡지역 농업은 대도시근교라는 지리적 특성상 일반농사 보다는 참외·오이·화훼 등 특작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군 관련 행정부서는 일반농사중심의 체계로 되어 있어 지역농업의 실정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미 대도시근교 또는 지역특작중심인 경산·성주·고령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자치시대 이후 행정기구의 신설 또는 통합을 통해 지역품목중심의행정부서로 전환했지만 칠곡군은 아직 유통특작과 신설이 안되고 있다.이에 대해 이동진 칠곡군농업경영인연합회장은 “현재의 산업과 내의 유통특작계만으로는 쏟아지는 농업인들의 민원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며 군연합회는 지역 국회의원·군의원·군수 및 지역농업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여론을 수렴하여 공식적으로 군에 유통특작과 신설을 건의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현재 지방자치단체의 조직변경사안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권한이주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내무부의 지침에 의해 임의로 부서를 신설하지 못하게 돼 있고, 부서신설은 타부서의 축소나 통합, 폐지 등의 조치가 뒤따라야만 가능하다는 것.군 관계자는 “ 단체장이 타부서를 폐지 또는 통합 해야만 유통특작과를신설할 수 있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자치시대에 걸맞게 자치단체장에게 권한을 대폭적으로 부여해 지역실정에 맞는 자치제를 실현할 수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칠곡=이영재 기자>발행일 : 97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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