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경기도내 농축협 조합장선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농촌지역은 선거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더구나 일부조합에서 승리를 장담하던 후보가 떨어지고 예상밖의 후보가당선되는가 하면 당초기대도 않던 후보가 선전하는 파란이 일면서 선거열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도내에서는 지난달 26일 현재 14개 농축협에서 선거가 이뤄져 송탄농협의문창호 당선자를 비롯해 5명의 신임조합장이 탄생하고 남양농협의 홍은수조합장을 비롯한 9명의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했다.송탄농협 문창호 후보는 농협직원출신 후보, 현조합장 등 막강한 후보들을상대로 예상을 넘어 낙승을 했으며 고양축협 이덕규 당선자는 대의원으로활동하다 출마하여 현조합장, 이사출신 등 쟁쟁한 후보들을 상대로 승리를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이같은 이변속에서도 연천축협의 정상헌 조합장 등 몇몇은 압도적 지지로재선에 성공한 것을 비롯해 현직 조합장 9명이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현직의기득권 또한 여전히 큰 힘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그런데 도내 전체 선거예정조합 1백68개 조합중에서 현재까지 14개 조합의선거가 치러져 아직은 뚜렷한 경향성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농업경영인을 중심으로 한 젊은 농업인의 조직적인 선거참여가 이뤄지면서 이번 선거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농업경영인들중에서 재선에 성공한 전서병 옹진축협조합장, 송탄농협 문창호 신임당선자를 제외하고라도 양평 청운농협 최관희, 남양주 와부농협 오영호씨 등 약 20여명이 공식, 비공식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황성희 기자>발행일 : 97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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