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전남 담양군 용면 추월산 관광지에 대규모 유채꽃밭이 조성된다.담양군농업경영인연합회(회장 윤중천)는 지난 3일 담양호의 수위저하로 드러난 면적 2ha에 유채꽃밭을 조성, 지역가꾸기 사업에 나섰다.추월산 관광지는 담양호를 끼고 있는 지역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 이번 유채꽃밭 조성은 보다 많은 볼거리를 시기적으로 제공하여 담양관광의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농업경영인들이 앞장서 추진된 것이다. 이날 농업경영인들은 담양군 관내 전지역에서 3∼4명씩 모두 50여명이 자발적으로참여, 농업경영인의 위상제고는 물론 지역가꾸기 활동의 진면목을 과시했다.유채꽃이 만개하면 또 하나의 명소가 추월산 관광지에 탄생할 전망이다.담양군은 유채꽃이 만개하는 5월쯤 담양호와 추월산, 내장산 등을 잇는 새로운 관광축을 개발,‘관광 담양’의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것.유채꽃 밭 조성은 김용백 군농촌지도소장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군, 농지개량조합의 적극적인 협조속에 농업경영인이 주도했다. 담양연합회는 올해시범적으로 실시한 유채꽃밭 조성 성과에 따라 자투리 땅을 활용하여 농작물 재배를 통한 소득사업은 물론 지역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윤 회장은 “이제 농업경영인들이 지역가꾸기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때”라고 강조하며 “농업을 지키는 자부심과 긍지로 지역사회발전에도 기여하는 명실상부한 농업경영인으로 거듭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담양=최상기 기자>발행일 : 97년 3월 10일
최상기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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