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결실기에 접어든 참외 하우스에서 원품종과 다른 잡품종인 이형주 발생의 과다로 재배농민들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경북 고령의 운수면과 성산면을 포함한 우곡면 일대 참외재배농민이 지난해 조기출하를 위해 구입 파종정식한 동부한농종묘의 참외씨앗 ‘금도령’에서 예년과 다르게 이형주 발생률이 5~10%선까지 나타나 재배농민들이 종묘사측의 대책강구를 촉구하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11월 파종후 12월중순경 정식한 후 1천2백평 규모의 ‘금도령 참외’를 재배해온 우곡면 봉산리 최인철씨(42)의 경우 3월 중순 출하를앞둔 성장 결실기에 접어들자 동당 40~60포기가 원품종과는 전혀 다른 이형주가 발생 했다는 것.특히 육묘와 정식단계에서는 이형주 분별을 전혀 할 수 없었으며 결실기에육안으로 확인된 이형주에 대해 최씨는 “잡품종의 출하불리로 대단위 재배지역이 다소간 피해가 예상된 만큼 종묘보급업자의 신중한 품종관리와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육종관리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전했다.한편 지난해 고령지역에 5백립 단위 2천여봉지의 참외 씨앗을 보급한 동부한농종묘측의 한 관계자는 “씨앗포장의 기계작업으로 인해 겉봉지에 표기된 5%의 이형주발생률 한도 이상으로 이형주가 발생한 것 같다”고 전제하고 “피해농가와 피해량을 조사한 후 실질적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고령=박두경 기자>발행일 : 97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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