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책임감이 무겁습니다. 농업발전과 농민권익을 위해 소임을 다해 싸워나갈 것입니다.” 지난달 15일 전농 경북도연맹제8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실경 신임의장의 취임소감.김 의장은 제7기 사업에 대해 “농업여건과 농민들의 생활여건은 더욱 악화되고 있지만 전농 경북도연맹 7기는 농민권익과 생존권의 확보, 즉 식량을 지키기 위한 투쟁의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또 김 의장은 “수입쌀 입항저지 투쟁을 통해 국민들에게 식량자급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지만 더 많은 농민과 함께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전했다.전농 경북도연맹은 97년의 투쟁방향을 WTO이행특별법 시행령 쟁취와 농정개혁투쟁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식량자급과 의료보험통합투쟁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김 의장은 “경북도 농정을 비롯하여 지역의 모든 농업과 관련된 분야에농민이 책임주체로 나설 수 있어야 하고, 그 통로의 개방이 시급하다”며“형식적인 참여는 지양 돼야 하고 농정의 수립에서 집행, 평가과정에 생산농민의 실질적인 참여보장”을 도 농업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우선과제로제시했다.한편 김 의장은 현안문제로 떠오른 소값 안정대책과 농산물 직판사업에 대한 제도적 장치확보, 도 금고 농협유치 이익금 환원문제에 대해 지역 농민단체와 적극적인 연대를 모색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대구=이영재 기자>발행일 : 97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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