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경북능금이 처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능금의 표준화 齋史┑시급히 이루어야 할 것으로 밝혀졌다.경북도와 경북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는 ‘경북 능금의 표준화.등급화를 개발방안 연구’라는 보고서에서 “경북능금산업이 재배농가의 급증 때문에과잉생산과 수급 불안정에 직면하고 있지만 표준화와 등급화의 미비가 경북능금을 저품질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풍토를 조성했다”고 지적했다.또 보고서는 “농가용 소형 선과기의 지나친 보급과 무원칙한 선별로 특등품과 하등품이 마구 뒤섞여 싸구려로 팔려나가고 있어 제대로 된 등급화 조례를 연구.제정해야 한다”고 제기했다.특히 능금의 표준화.등급화는 중앙정부의 ‘농산물표준출하규격’에 의해강제되어 오고 있어 같은 품종이라도 그 맛과 색택 등의 품질기준에서 엄청난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 지역의 특산물에 알맞는 등급기준은 그 지역의지방정부에서 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미국 뉴욕 주정부는 페킹하우스와 CA저장고의 효율적인 운영까지를 포괄할수 있는 독자적인 지역능금의 등급화에 관한 조례를 마련하고 있다. 또 일본의 아오모리현도 일본정부의 규정보다 더욱 엄격한 등급기준을 제정해 지역 능금의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는 것.한편 경북능금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신경북형 사과 생산체계 확립’이라는 구조개선정책과 더불어 능금정책의 소프트웨어인 효율적인 표준화와 등급화 정책 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대구=이영재 기자>발행일 : 97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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