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고추.오이.참외 등 시설원예 농가에 질 좋은 육묘를 공급할 수 있는 최첨단 공정육묘장이 건립된다.대왕원예영농조합법인(대표 신상열)이 정읍시 태인면 박산리일대에 1만여평 규모로 모두 33억6천여만원을 들여 오는 4월 착공, 98년 완공예정인 육묘장에는 1천5백평의 육묘장 및 3천평의 유리온실이 들어선다.정읍시의 연간 시설채소 재배면적은 9백80ha로 그간 대부분의 농가에서 육묘를 타지역에서 구입하거나 재래식 방법으로 2개월이상 키워 밭에 옮겨 심는 실정이어서 이상 기후가 발생하거나 수요와 공급이 조화를 이루지 못할경우 대체작물 육묘 구입 등의 고충을 겪어 왔다.따라서 육묘장이 완공되면 안정적인 우량종묘 보급으로 농가소득 증대 및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토양배합, 파종, 물주기, 인공발아 등 어린묘 생산의 전과정을 자동화시스템으로 처리하고 이를 다시 유리온실로 옮겨 1개월여 성장시켜 농가에 공급할 수 있는 상태까지를 공장생산라인 방식으로 운영, 농가의 육묘수요를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신상열 대표는 육묘는 수확기 생산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며,질좋은 육묘를 공급, 수확량이 크게 늘어날 뿐만 아니라 재배농가의 육묘부담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읍=양민철 기자>발행일 : 97년 3월 10일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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