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전남지역 농업인들은 농촌의 미래에 대해 불투명한 시각을 갖고 있으면서도 수입개방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자신감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전남 농촌진흥원이 지난 1월20일부터 2월20일까지 한 달 동안 농업인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설문조사에 따르면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한 자신감에 대해서는 53%가 자신있다고 답한 반면 47%가 수입개방에 따른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농산물 수입개방 이후 정부의 농정시책에 대해 ‘매우 좋아졌다’와 ‘좋아졌다’는 대답이 57%, ‘별로 좋아지지 않았다는 대답이 43%로 나타났다.이는 농정시책이 개선되고 있지만 농업인의 피부에 와 닿는 만족스런 시책에는 미흡하다는 분석이다.반면 농촌의 미래에 대해 조사대상자 가운데 ‘희망적’ 34%, ‘비관적’31%, ‘잘모르겠다’ 35%로 절반이 넘는 66%가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설문조사는 도내 24개 시.군중 여천시를 제외하고 목포·여수시에서는 1개소, 그외 지역은 각각 2개소씩 모두 44개소를 조사대상지역으로 정해, 새해영농설계농업인교육에 참석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조사대상자들의 연간 농가소득은 1천만∼2천만원이 34%, 2천만~3천만원이25%, 1천만원 미만이 21%, 3천만∼4천만원이 13%, 4천만∼5천만원이 5%, 5천만원 이상이 2%로 각각 나타났다.영농설계교육에 대해서는 96%에 달하는 농업인이 절대적으로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설문에 응답한 농업인의 분포는 30대가 8%, 40대가29%, 50대가 40%, 60대가 23% 이며 분야별로는 경종 57%, 축산 13%,채소12%, 과수 7% 등이다.<나주=최상기 기자>발행일 : 97년 3월 10일
최상기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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