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강원도농촌진흥원은 외국꽃에 밀려 자취를 잃어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자생화를 적극 개발, 상품화시켜 농가소득 증대와 더불어 도시인들의 우리꽃사랑을 고취시켜 나갈 방침이다.최근들어 꽃소비를 주도하고 있는 20~30대가 외국꽃의 식상함에서 벗어나우리꽃의 아름다움을 찾으려는 변화와 함께 자생화 살리기 운동도 일고 있어 진흥원의 이같은 사업은 시기적절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우리꽃의 아름다움은 향기와 빛깔뿐 아니라 독특한 이름에서도 우리의 정서와 잘 맞아 떨어져 농가의 새로운 화훼작목으로 자리잡을 것이 분명하다고 화훼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대표적인 자생화는 매발톱꽃.동자꽃.솔나리.복수초.제비동자꽃.좀씀바귀.벌개미취.구절초 등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도시정원 및 도로화단 가꾸기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한 진흥원은 매발톱꽃과 동자꽃 등 몇몇 품종은 외국품종과 교잡을 통해새로운 품종을 개발할 계획도 가지고 있어 제3의 다양한 꽃들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그동안 도내에 서식하고 있는 희귀식물의 무분별한 채취로 유전자원의 고갈이 심각했으며 강원도 높은 산에서만 자생하는 깽깽이풀.솔나리 등 조직배양을 통한 대량번식으로 멸종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여러번 제기됐었다.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된다면 98년 봄에는 다양한 자생화와 새롭게 탄생된신품종의 아름다운 꽃들을 우리의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발행일 : 97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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