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곡성군이 두릅을 세계 특산명물로 육성한다.군과 농촌지도소는 휴경지와 자투리 땅을 이용, 최근 자연건강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 두릅을 확대 재배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나설 계획이다.군은 산지 및 휴경지를 이용한 두릅재배단지 조성을 군의 특수시책사업으로 정하고 매년 군비 1억원을 지원, 각 읍·면당 1ha씩 모두 11ha의 두릅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00년까지 55ha의 두릅단지를 조성,곡성을 대표하는 세계적 특산명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이와 함께 군농촌지도소는 두릅 인공재배에 대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 군의 이같은 시책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한마디 다수확 촉성재배품종인 ‘신구’와 품질이 뛰어난 ‘자오’, 지역 자생품종중 우수계통 6종을 확보해재배중이며 번식법과 촉성재배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지난 95년부터 2년간 내고장 새기술 개발 과제로 ‘산간유휴답을 이용한두릅재배 기술개발’에 참여한 박태균씨(51·석곡면 방송리)는 두릅재배단지 2ha를 조성, 촉성재배기술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박씨는 지난 1일 1백g 소포장 1백개를 첫수확 서울로 출하하여 1백g당 2천원씩의 높은 가격을 받았다..임정민 지도소장은 “두릅의 수요는 증가 추세”라며 “10a당 2백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곡성=최상기 기자>발행일 : 97년 3월 17일
최상기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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