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청도에서 개최된 제8회 전국민속투우대회에서 8백60kg 이상 갑종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국 최고의 투우 조련사 도종문(51.경북 청도군 이서면 가금리)씨.도씨는 이번 대회 갑종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상순 청도군수 싸움소의전문 조련사로 지난 1년여 동안 체계적인 훈련과 기술을 개발시켜온 주인공이다.도씨는 “매일같이 일정한 시간에 먹이를 주고 운동으로 체력단련과 훈련을 반복하고 있다”며 “먹이는 주로 짚.콩.보리쌀.약초를 사용하며 대회전후에는 십전대보탕을 먹여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우승한 싸움소는 ‘곰돌이’, ‘번개’ 등의 별명을 가진 5년생 수소로 지난해 의령대회 준우승, 부산대회 우승, 합천대회 우승의 기록을 갖고 있다.곰돌이는 몸무게가 8백60kg에 달하며 가격은 약 3천만원에서 5천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또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할 때 마다 소값이 폭등하고 있어주위의 관심을 자아내고 있다.도씨는 “사육관리에 연 2백50만원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어 소주인들이 큰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에서 투우에 대한 장려책을 실시하고 투우사육농가에 대한 지원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청도=이영재 기자>발행일 : 97년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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