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옥잠화영농조합 대표 서순악씨. 영농조합 대표로서 뿐만 아니라 여성농업인으로서, 사회봉사가로서 서 이사의 이름은 널리 알려져 있다. 영동군농어촌발전심의회 위원, 농촌어린이집원장 등 서 이사의 이름 뒤에 붙는 직함은 다양하다.지난 80년 당시 35세의 나이로 서울생활을 마감하고 이곳 옥천으로 내려와생활 터전을 마련한 서 이사는 이 사회에서 가장 순수하게 살아갈 수 있는길은 농업을 하는 것이라는 스스로의 판단으로 이곳에 정착하게 됐다고.“만약 여성농업인들도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경제성만 추구한다면 이 사회가 얼마나 삭막해지겠습니까? 여성농업인들은 모성애의 심정으로 농산물을생산 해야만 이 사회가 건전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라며 여성농업인의사회적 역할에 대해 역설한다.서 이사가 옥잠화영농조합을 운영하는 가장 근본적 취지도 바로 여기에 있다. 서 이사는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건강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농업인의 기본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비록 큰 이익은 없지만 서로 나누는 잔잔한 기쁨과 서로를 존경하는 마음, 어쩌면 이 일을 하는 가장 큰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발행일 : 97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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