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단양군 농업인들은 황소를 출하할 때 인근 영주 및 제천지역의 우시장에서보다 kg당 2백원에서 4백원까지 높은 가격을 받고 출하한다.이는 단양군농업경영인연합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농축산물직판장이 지역내소값을 지지하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단계가 적기 때문에회원들이 생산한 소를 비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 내 전체 소값의 지지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직판’이라는 원론적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군연합회직판장이 설립된 것은 지난 93년이다. 단양읍 내에 축산물을 위주로 한 직판장을 개설하여 축산물 유통의 새바람을 일으킨 군연합회는 지난해 11월에는 종합농축산물백화점 역할을 수행할 제2직판장을 매포읍에 건립하는 한편 단양농협연쇄점의 식육코너에도 진출하는 등 직판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현재 제2매장의 매출은 기대치를 웃돌아 하루평균 3백50만원, 휴일에는 9백만원까지 치솟고 있다. 정책자금 및 농협 융자금을 동원해 건립한 이 직판장은 이런 추세로라면 가까운 시일 안에 대출원금을 모두 상환하고 명실상부한 군연합회의 재산이 될 것이라고 이성준 회장은 말했다.이같은 성과를 얻게 된 배경에 대해 이 회장은 한마디로 회원들의 단결과임원들의 자기희생때문이라고 말했다. 회원들이 집행부를 신뢰하고, 임원들은 자기일처럼 봉사하다보니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것. 실제로 임원들은1주일에 4일 이상씩의 회의를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고 있었다.<단양=조재상 기자>발행일 : 97년 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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