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경북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위원장 권인기)가 경북지역 4백85개 영농조합법인 중 정부지원 2백19개 영농조합법인에 대한 실태조사 준비작업에 들어갔다.농림수산위원회는 최근 경북도내 4백여개의 영농조합법인이 부실경영과 운영자금부족으로 도산위기에 처하자 관련 재원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가에 대한 진단에 나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권 위원장은 “먼저 영농조합법인.관광농원.농기계보조사업 등 규모가 큰보조사업에 대해 실태파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권 위원장은 “특히 영농조합법인의 경영부실 문제가 전국적인 현안문제로 제기되고 있어전국도의회농업관련상임위원장협의회 차원으로 문제를 확대해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 문제점이 발생할시에는 중앙정부에 제도개선을건의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실태조사방법으로 우선 경북지역 정부보조 2백19개 영농조합법인 전체를 대상으로 점검반을 편성, 방문 실태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또 조사기간은 4월 임시회기를 시점으로 5월말경에 실태파악을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농림수산위원회는 13개항목에 대한 영농조합법인 운영실태 조사표를 만들어 조사준비에 들어갔다. 영농조합법인 운영실태 조사내용으로는법인 설립개황, 조합원 현황, 자부담 출자금 내역, 정부지원자금 수혜상황,고정자산 투자내역, 운영상태, 성과배당문제, 경리장부, 법인경영의 문제점, 영농법인 개선점, 법인설립 목적달성 정도, 운영계획 등이다.한편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경북도내 95년말 기준 3백3개 영농조합법인 중1백49개법인 49.2%가 설립이후 사업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나 법인체육성과정에서 충분한 사업성 검토없이 무분별한 육성과 사후관리가 제대로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대구=이영재 기자>발행일 : 97년 4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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