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한 명인의 끈질긴 노력으로 맥이 끊겨가던 전통민속주‘옥선주’가 현대식 가공기법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홍천군 서석면 이필용옹이 1901년 고종으로부터 정3품 통정대부 벼슬을 제수받고 가주였던 옥촉서약소주를 진상하면서 알려진 옥선주를 이옹의 4대손인 이한영(43·옥선영농법인 대표)씨가 구전으로 전수되던 제조비법을 체계적으로 확립시켜 생산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씨는 이러한 장인정신을 인정받아 지난 94년 농림수산부로 부터 강원도에서 최초로(전국3번째) 전통식품명인으로 지정받기도 했다.옥선주는 주재료인 옥수수에 갈근과 당귀를 넣어 뒷맛이 깨끗하고 적당량을 마시면 피로회복과 혈액순환에 좋으며 알콜농도 40%의 증류주로 입안에넣는 순간 알싸한 맛과 담백한 향기가 배어나와 전통민속주의 참맛을 느낄수 있다.지난 8일 옥선주 제조장 준공식에서 남동우 정무부지사와 이춘섭 홍천군수는 옥선주가 향토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으며 이날 시음회에 참석한 주류유통업자들로 부터 2병들이 한세트 5천여개를 주문받았다.시판가격은 4백ml 도자기병이 1만5천원 3백60ml 유리병이 1만3천원 선이며빈병은 꽃병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예쁘게 디자인 했다.발행일 : 97년 5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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