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우리나라 화훼산업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고양세계꽃박람회가 1년여간의 준비 끝에 지난 3일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화려한 막이 올랐다. 꽃과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한 이번 꽃박람회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세계꽃박람회. 튜울립과 장미, 선인장, 유채꽃 등 수십종의 형형색색의 꽃들이호수공원을 수놓은 가운데 3일 신동영 고양시장의 박람회 개막선포와 함께축하쇼로 고양세계꽃박람회가 시작됐다.18일까지 장장 16일간 계속될 이번 박람회에는 네덜란드를 비롯한 29개 나라 1백여 외국업체를 비롯한 국내외 수백개업체가 참여해 세계꽃박람회로서규모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고양세계꽃박람회는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세계꽃박람회로 우리나라 화훼산업을 수출전략작목으로 발전하는데 하나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는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고양세계꽃박람회는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각 자치단체별로 지역의 특산품을 이용한 지역발전을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가 지역 주력산업의 하나인 화훼를통해 세계속의 꽃도시로서 고양의 이미지를 심고 화훼수출과 관광을 통해지역발전을 이루려는 자치단체의 원대한 지역발전전략의 구체적인 시도라는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역을 기반으로 세계속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 고양시의 이러한 시도는 앞으로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심초사하는 많은자치단체에게 하나의 사례로서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양시는 흔히 우리나라 화훼산업의 메카로 알려져 있다. 고양의 접목선인장은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다.세계교역량의 80%를 우리나라가 수출하고 있고 그 수출물량의 90%가량은고양에서 생산된 것이다. 선인장 뿐만 아니라 우수한 품질의 장미도 많이생산되어 주력품목의 하나로 손꼽힌다. 고양하면 선인장, 장미이라는 말이자연스러울 정도가 됐다.발행일 : 97년 5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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