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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직원, 조합원이 맡긴 도장, 신분증 이용 수천만원 불법대출, 유용
내용 : 농협직원이 조합원이 맡긴 주민등록증과 도장을 이용, 조합원 몰래 농협자금을 대출받는 대출비리가 발생, 농협 신용사업의 신뢰도에 먹칠을 하고있다. 더욱이 이같은 비리가 조합측의 대출심사와 관리소홀로 빚어지고 있는데다 주민등록증과 도장을 맡기는 것이 일반적 관행으로 되어 있어 조합원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돼 대책이 요구된다. 전남 영광군 염산농협(조합장 한영기) 직원인 박상운씨가 조합원이 맡긴주민등록증과 도장을 이용, 조합원 명의로 수천만원씩 대출을 받은 것이 자체감사 결과 드러났다. 박씨는 문맹인 박귀용(70 碩옇 씨 명의로 3천여만원을 대출받아 차용증서를 받고 박화영씨에게 빌려준 것을 비롯, 남병철씨가 사료신청을 위해 맡긴주민등록증과 도장으로 2천만원을 대출받아 역시 박화영씨에게 빌려준 것으로 밝혀졌다. 방진철(상계리)씨의 경우도 부엌개량자금을 받기 위해 주민등록증과 도장을 맡겼다가 같은 피해를 입었다. 박화영씨는 현재 잠적해버렸고, 남씨의 경우 현재 대출담당직원과 절반씩변제를 한 상태며, 박귀용씨의 논도 가압류된 상태다. 또한 조합원들은 박귀용씨의 경우 재산과 경영상태가 3천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는 상황이 전혀못된다며 조합의 심사 관리체계의 허술함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규정대로만 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신용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직원들의 의식전환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직원을 믿고 주민등록증과 도장 등을 맡기는 것이 관행화돼 있는 농촌의 현실을 고려할 때 이같은 사고를 미연에 막기 위한 대책이 제도적으로강구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영광=최상기 기자>발행일 : 97년 5월 5일
최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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