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지역특화작목인 ‘포항부추’의 명성살리기와 이를 농가소득에 연계시키고 있는 포항시(박기환 시장)는 자치시대 자율농정을 앞서 실천하고 있다.특히 시장이 직접 부추단을 들고서 대규모 유통업체와 거점지 도매시장을다니면서 포항부추의 홍보작업에 뛰어들고 있어 생산농업인들의 사기진작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포항부추는 바닷가 모래펄 속에서 특유의 해양성기후로 자라기 때문에 맛과 향이 뛰어나며 영양가도 풍부하여 상품성이 월등한 장점을 갖고 있다.포항부추는 청림 일원 연일 등지 5백여농가가 생산에 참여, 재배면적이 2백30여ha, 6백50여톤이 생산돼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또한 학계와 연구기관 합동으로 부추채소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초 14억원을 투자해 준공된 포항부추가공공장을 통해부추맛죽과 부추진공압밀 등의 가공제품을 연간 1백톤 생산해내고 있다.여기에다 또 시설채소분야의 선진지 연수를 위해 분야별 농업인 60여명을선정. 시비지원을 통한 해외연수도 자체적으로 계획함으로써 지역소득원 개발의 집약화를 엿볼 수 있다.평소 농업인에 대해 “타 산업종사자와 대등한 소득을 올리는 전문경영인”이라고 강조하는 박기환 시장은 지역별, 품목별, 농가별 자율성을 바탕으로 포항농업을 자연친화적 농업으로 발전시켜가겠다는 의지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 또한 지역농업인력의 핵심인 농업경영인에 대한 자립력 배양을 위해 농촌지도소 중부상담소를 농업인회관으로 유도하는 등 박 시장은 자치시대 자율농정의 실천주체로서 농업경영인들의 역할을 강조한다.<포항=박두경기자>발행일 : 97년 5월 5일
박두경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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