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경기도내 작목별 생산조직 구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경기농업경영인연합회가 3년전부터 과수, 쌀, 낙농, 비육양돈 등 10개분과를 결성하여 자체세미나와 현장연수를 시행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농촌진흥원이 버섯, 선인장, 백합, 사과 등 수출작목을 중심으로 작목별연구회를 결성했거나 조직결성을 서두르고 있고 농협도 새농민회원을 중심으로 5개분과를 운영하고 있다.이처럼 각 기관.단체별로 첨단기술 도입과 정보교류, 농업인 간의 교류를통해 지역농업 발전을 이루겠다는 취지로 작목별 전문생산조직 결성과 운영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그러나 기관단체별로 작목별조직을 운영하는 것이 기관의 성격과 필요, 조직구성 원칙 등에 따른 나름대로의 필요성은 인정하더라도 조직성격의 유사성, 회원 중복등으로 볼 때 이들 유사작목별조직의 통합운영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현재 도내 작목별조직의 운영형태를 보면 농업경영인들은 도로부터 세미나, 현장연수 비용일부를 지원 받아 운영되고 농촌진흥원은 품목별생산조직체육성기금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농협은 지도과에서 운영과 비용지원을 담당하고 있다.그러나 이들 조직의 회원중 일부는 농업경영인 작목분과와 진흥원 작목조직, 농협의 새농민회원에 3중 가입하고 있고 많은 수가 중복회원으로 등록돼 있다.이처럼 비슷한 성격과 내용을 갖는 작목별 조직이 각기 별도조직으로 운영되는 것은 예산과 인력의 낭비라는 측면에서 제고의 여지가 많다.따라서 이들 작목별조직이 지역농업 발전을 선도하면서 궁극적으로 품목별전문조직으로 발전하도록 지금부터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통합발전 방안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농민들은 말하고 있다.<황성희 기자>발행일 : 97년 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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