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에 있는 ‘횡성위탁영농회사’는 강원도 최초의 위탁영농회사로서 인근 1백여 농가의 농사를 대리 경작해주고 있다.91년 농업인 5명이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한 이 회사의 대표사원 김태원(40)씨는 “회사의 이익금이 제로가 될 때까지 고객들에게 서비스 한다”를회사경영의 원칙으로 정하고 있다고 한다.이 회사가 1년에 위탁경작해주는 농지는 봄철 모내기 작업이 17만평, 가을철 추수 작업이 27만평으로 해가 거듭 될수록 위탁농지가 늘고 있으나 일손부족 등으로 수용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씨는 주변의 군부대와 자매결연을 맺어 일손을 지원 받으면 한계농지로 묵히는 논까지도 경작이 가능해식량자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일반 농가와 비교해 기계사용률이 3배 이상 되는 이 회사는 승용이앙기 3대, 트랙터 3대, 콤바인 2대, 건조기 3대, 일괄파종기 1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실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부재지주와 노인농가의 농지를 경작해주기 위해 점차적으로 기계를 늘려갈 계획이다. 대표사원 김태원씨는 82년 농민후계자에 선정됐으며 4-H 활동중 만나 결혼한 이순옥(농가주부모임 횡성군연합회장)씨와 두 아들이 횡성을 떠난 적이 없는 전형적인 횡성토박이다.<횡성=백종운 기자>발행일 : 97년 5월 19일
백종운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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