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메밀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 메밀 엑기스 차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한림전문대 권태봉(식품가공학)교수는 과학기술처의 과학기술 지방확산사업 특정연구과제로 메밀의 루틴성분을 연구, 메밀에 함유돼 있는 루틴이 고혈압을 치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밝혀내고, 특수한 방법으로메밀을 싹틔우는 과정에서 루틴성분을 50배 이상으로 증가시키는데 성공함으로써 식품개발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권 교수의 실험에 따르면 60명의고혈압 환자를 상대로 실시한 임상실험에서 루틴함유 엑기스를 한달간 복용한 사람의 80% 이상이 정상 혈압을 유지 했으며 나머지도 거의 정상에 가까운 혈압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춘천의 교맥식품은 권교수의 기술지도를 받아 ‘메밀 엑기스 차’를 생산판매하고 있으나 전국에서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으며 권교수가 운영하는 ‘강원메밀과학연구소’는 루틴성분을 첨가한 다양한 식품을개발할 계획이다.영국을 비롯한 유럽과 일본에서는 루틴성분을 비타민 P로 구분, 모세혈관강화에 효과가 큰 것을 인정하여 꾸준한 연구가 이루어져 약품과 식품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연구가 전무한 상태였다. 문의 0361-261-2822<백종운 기자>발행일 : 97년 5월 26일
백종운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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