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김일동 삼척시장은 “농업은 지역성이 강한 산업으로 지역조건을 무시한중앙정부의 획일적인 정책은 한계가 있다”며 해안지역에서 평야지 중산간지 고랭지 등 농업여건이 다양한 삼척시의 특성에 맞는 특화작목을 집중육성 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 군수는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조성 사업으로 2004년까지 대구획경지정리, 수리시설, 농로 확포장 등을 1백% 완료할 계획이며 농업인력의노령화 부녀화에 대처하기 위해 현재 98%인 농기계 보급률을 2000년까지 1백%로 끌어 올릴 방침임을 밝혔다.해안과 도시근교 평야지에는 시설농업을 중심으로 삼척 왕마늘, 쪽파, 느타리버섯 등을 특화하며, 청정지역인 중산간지에는 지속적 소득효과를 위해두릅, 장뇌, 감나무, 가시오가피 등 2억5천만원을 들여 종합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 재배단지는 금년부터 20억원의 소득이 예상되고 있다. 또고랭지대에는 무.배추의 관행적인 투기로 인한 가격폭락을 방지하기 위해화훼, 여름느타리, 대마 등의 대체작목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삼척시는 또 금년부터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해 알콜발효사료 급여를 추진하며 65%에 머물고 있는 조사료 자급비율을 9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에따라 도내에서 유일한 이모작지대의 특성을 활용, 수도작 재배지역 34ha를축산농가에 임대, 사료작물을 재배토록 해 6억여원의 경영비를 절감할 방침이다.특히 김 시장은 지역농정에 농업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삼척시농업경영인연합회(회장 민경영)를 비롯, 농업단체들과 공무원간의 간담회를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백종운 기자>발행일 : 97년 6월 2일
백종운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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