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철원군에서 오대쌀이 생산되는 것이 아니라 오대쌀이 철원군을 새롭게 탄생시키고 있다.철원군의 쌀재배 면적은 1만ha, 이는 강원도 쌀재배 면적의 21.3%에 해당한다. 이중오대쌀이차지하는 비중은 4천2백ha, 여기에 참여하는 농가 수는 2천3백호, 생산량은 2만6천톤,총생산 가격은 6백30억원 정도이다이러한 오대쌀이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나다. 군단위의 총생산량을 집계하지 않기때문에 정확한 비교가 어렵지만 오대쌀이 없다면 철원군 경제가 일시에 마비되는 것은분명하다.오대쌀은 전국미질경연대회에서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재배면적이 늘어났고 매일유업이 이유식맘마밀을 오대쌀로 만들면서 비무장지대의 청정이미지를 광고하면서 더욱더 유명해졌다.이와 함께 신세계, 동아, 뉴코아 등 다수의 유명백화점 직판행사를 통해서 소비자들로 부터 인정을 받았고 대한항공의 기내식으로 납품하면서 안전성까지도 확실하게 공인받았다.오대쌀 생산을 주도하고 있는 갈말농협은 타지역의 쌀이 반입돼 오대쌀로 둔갑하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명예감시원을 위촉하여 쌀의 품질을 지키고 있으며 고객의 신뢰를 유지하기위해 포장재를 바꾸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또한 좋은 쌀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순도 높은 종자생산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지난해부터 2억3천만원의 예산을 투자, 오대벼 자체 채종단지를 운영하여 1백80톤의 우량종자를 농가에공급했다.특히 철원군은 오대쌀의 고품질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청정환경을 지키기 위해 공장의 신.증축을 억제할 방침이며 민 活肝협력하여 환경감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철원군은 오대쌀의 인기를 몰아 금년말 철원농산물유통공사를 설립, 오대쌀의 판매와일반 농산물의 판매를 연계하면서 접경지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주민들의 소득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을 구상중이다.<백종운 기자>발행일 : 97년 6월 23일
백종운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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