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전국 최초로 열회수 환풍시설을 이용해 병충해 발생을 막고 품질좋은 느타리버섯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보성군 농촌지도소는 지난 가을부터 건조한 기후로 인해 보성지역 버섯재배농가가 갈반병 등으로 수확조차 못하는 피해가 발생하자 시험재배를 통해병충해 발생을 막고 버섯 생육을 촉진시켜 주는 신기술을 개발, 농가 보급에 나서고 있다. 이 재배법은 기존의 건조기 재배 과정에서 버섯을 환기시켜줄 때 탈수에 의한 장애가 나타나고 있음을 감안, 열회수 환풍시설을 갖추고 밀폐된 상태에서 온도와 습도를 맞춰주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30평당 시설비는 기존 시설보다 3백만원 정도 더 소요되나 병충해 억제효과는물론 노동력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농가 보급이 크게 확산될전망이다.지도소 관계자는 “기술을 도입한 농가의 경우 병충해가 발생하지 않고 생육이 양호해 고소득을 올렸다”고 말했다.<광주=최상기 기자>발행일 : 97년 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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