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지역사회의 당당한 경제인으로서, 또 당당한 주체로 발돋움하고 있는 세명의 여성농업인이 여성주간을 맞아 농업관련 분야에서는 최초로 정무 제2장관상과 평등한 부부상을 각각 수상했다.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열렸던 정무제2장관실 주최의 여성주간 행사중 유공자 표창에서 김성자 한국여성농업인충남연합회장이 정무제2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여성신문사가 주최하고 정무제2장관실과 서울시가 후원한 평등한 부부상에 황용순(55)·김근자50)부부와 김진호(44)·이옥순(41)부부가 본상을수상한 것.김성자씨는 20여년간 농업에 종사한 경험을 살리기 위해 각종 영농교육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최근에는 가축약품점을 운영하면서 공주산업대여성최고농업경영자과정에서 배운 가축 질병 예방법과 민간요법을 이용한치료법 등을 지역주민에게 전파하는 역할도 담당하는 등 지역주민의 영농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황용순·김근자씨 부부는 고구마와 취나물 외에도 어업을 26년간 함께 경영하면서 가사일도 분담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각자의 명의로 된 통장을따로 만들어 놓고 지출은 함께 의논해 공동으로 결정한다.김진호씨와 이옥순씨 부부는 “처음부터 남편이 적극적으로 도와준 것은아니지만 서로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설득한 결과 이같은 상을 받게된 것같다”며 “특히 도시보다는 농촌의 사회적 인식이 보수적이지만 이제는 마음놓고 사회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남편의 외조가 뒷받침되고 있다”고말했다.<최윤정 기자>발행일 : 97년 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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