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동해시민들은 김인기 동해시장을 “물시장·쓰레기시장”이라고 부른다.김 시장은 1주일에 2번은 어김없이 쓰레기 수거차에 탐승하여 환경미화원들과 같이 작업을 한다. 민선시장 취임초부터 체감행정을 실시하기 위해 쓰레기차를 타기 시작했으며 공무원, 시민, 지역인사 등도 이 운동에 참여한결과 쓰레기 배출량은 23.6%로 감소했고 재활용품 수거량은 25%이상 증가했다.김 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활의 가장 기본이 되는물과 쓰레기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해시는 그동안 만성적인 식수난을 겪고 있었다. 김 시장은 취임초 6개월 동안 밤에 잠을 안자고 수돗물 누수현장을 찾아 수도관을 교체, 48.4%의 급수량을 늘리는데 성공했다. 시장의 이같은 노력을 알고 시민들도 자발적으로 물아껴쓰기 운동을 펼쳐 동해시의 식수문제는 해결됐다.목민관으로서 김 시장의 지론은 “시민들에게 강요하지 말고 스스로 모범을 보이면 시민들이 시정발전에 참여하게 된다”는 것이다.동해시는 시민과 자치단체의 노력으로 ‘96 전국 최우수 기관’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97 국토대청결 운동’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95년 ‘삶의 질’평가에서 20위를 차지했으나 지금은 9위로 뛰어 올랐다. 또한 지난 6월 YWCA가 시민 1천2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86.3%가 동해시를 ‘환동해권 중심도시로 발전하게 될 것이며 긍지와 보람을 가지고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으로 김 시장은 동해시 30개년 장기발전계획인 ‘동해비전 2025’를 토대로 향후 5년간 3백대 우선해결과제인 중장기 계획을 수립, 2백3개 사업에총예산 1천5백1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백종운 기자>발행일 : 97년 7월 21일
백종운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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