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김선옥(강원도 삼척시 근덕면)씨는 조사료단지 3만평을 운영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축산업, 영농후계자 한우단지, 한국여성농업인삼척시연합회 근덕면 회장 등 1인 4역을 거뜬히 해내고 있는 농업의 선두주자다.소 10마리로 축산업을 시작한지 10년만에 소파동이 일어나 사료값조차 남지 않게 되자 사료비 절감차원에서 조사료 단지를 운영하게 된 것.지금은 지역주민들에게 사료 배합법 등을 직접 지도해 이 지역을 모범적조사료단지로 만들 정도로 나름의 노하우를 구축하고 있다.조사료 단지는 워낙 잔손이 많이 필요해 눈돌릴 틈도 없는데 3년전부터 삼척시 영농후계자 한우단지라는 영농조합법인을 신설해 후계자 회원들이 사육한 소를 판매, 생산자에게는 소득에 도움을 주고, 소비자에게는 질 좋은제품을 싼 가격에 판매해 일석이조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김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국여성농업인삼척시연합회 근덕면지회장을맡아 지역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모든 책임을 거뜬히 해내고 있다.그 동안은 주로 불우이웃돕기 차원에서 모금운동, 헌 옷 모아오기 등의 사업을 주로 진행했으나 후반기에는 지역봉사활동외에도 회원간 화합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단합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제가 노력하는 것보다 남편의 외조가 큰 힘이 됩니다”라며 “제 활동이개인의 이익에만 머물지 않도록 지역 봉사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다짐하는 김 회장은 근덕면을 전국 최고의 면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는포부를 내비쳤다.<최윤정 기자>발행일 : 97년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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