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올 한해 농사만으로도 지난해 지은 2천평의 자동화온실 자부담 투자비 전액을 뽑아 내고도 남습니다.”오이와 토마토 농사로 억대의 소득을 바라보고 있는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하북리 정병호씨. 그는 지난80년 군제대후 영농을 시작해 84년 농민후계자로 선정되고 그때 받은사업자금을 기반으로 시설채소를 해오면서 농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첨단기술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연구노력 덕택에 지금은 억대 소득을 올리는 성공한 농업인 후계자 반열에 올랐다.그가 이처럼 부농으로 성공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선진기술을 먼저 받아들이고 이를 실천하는 개척정신과 농업으로 성공하고 말겠다는 농민으로서의 철저한 직업의식에 따른 것이라는 것이 주위농민들의 설명.지난 94년 네덜란드와 덴마크 등 유럽의 선진농업국에 연수를 하는 동안 그들의 앞선 기술을 보면서 우리도 첨단기술농업을 한다면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지금은 2천평의 자동화하우스에서 오이와 토마토를 전부 양액재배로 키우고 있다. 그가 양액재배로 오이와 토마토를 키운 결과 생산량이 30% 이상 증수되고 90%이상의 최고품질이 나오는 등 첨단기술농업의 덕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자랑한다. 그는 이같은 결과로 지난해 경기도와 평택시로부터 지역특화사업자로 선정됐다. 그는 이때 받은 보조와 융자, 자부담을 포함하여 3억3천만원이 투자된 자동화온실을 지었는데 자부담부분은 올 한 번농사로 완전히 회수될 것으로 확신했다. 그가 올초 오이를 전기작으로해 7천만원의 조수익을 올렸고 후기작인 토마토는 15kg들이 7천상자를수확해 약 1억원 등 총1억7천만원의 조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그는 내년이면 투자비를 다 제하고 연간 1억원 이상의 순소득을 올릴 것으로예상하고 있다.그는 또 열심히 농사짓는 것외에 기술보급과 전파에도 앞장서 주위농민들이 그로부터 양액재배기술 등을 배워 첨단농업의 대열에 들어서고 있다. 그는 “농업인중에서 최고로 농사 잘짓고 후배농업인을 육성하는데조금이라도 일조할 수 있게 되는 것”이앞으로 포부라고 말했다. <평택=황성희 기자>발행일 : 97년 7월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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