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경북 영주시 평은면 오은1리 강성욱씨 가족>“바쁜 농사일 접어두고 해변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즐겁습니다. 농민들도 이러한 여유가 있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것으로 봅니다.”초등학교 4학년 큰 딸과 2학년 아들을 둔 강씨는 이러한 농업경영인대회에참석해 집에서 갖지 못한 가족들의 대화와 다른 가족들과의 만남이 어느 것보다 유익하다고 흐뭇해했다.강씨는 오랜만에 넓은 모래사장에서 9살 아들과 씨름한판을 가졌다. 아들이 어느새 아버지와 씨름을 겨룰만큼 부쩍 컸다는 것에 새삼 놀랐고 내심마음이 든든함을 느꼈다. 바쁜 하루하루속에 아이들 커가는 모습도 제대로확인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농업경영인대회에 참가한 가족들의 대화와 어울림은 장차 가족화합과 힘든 농사일을 하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것.<경북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황인학씨 가족>“농업경영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위상도 높일 수 있는 도대회에 아이들과 같이 매번 참석하고 있습니다.” 둘째딸인 유미와 막내딸인진하를 양손에 꼭잡은 황인학씨의 첫말이다.경북 상주시 낙동면회장으로 축산, 과수, 경종농업까지 겸하고 있는 황 회장은 부인 김옥화씨와 1남 2녀를 두고 있다.황 회장은 “우리의 농업을 바르게 이끌어나갈 장래의 농업경영인인 아이들에 대한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마련하는데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둘째인 유미는 피아노와 미술을 가르쳐 자신이 원하는 소질을 적극 개발해주고 막내아들 진하는 미술과 컴퓨터 등 다양한 초기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아이들의 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발행일 : 97년 8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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