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지난달 26일 오전 10시부터 실시된 농업경영체 정책담당자 워크숍에는경북도내 농업경영체 정책담당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가꾸기 운동에 대한 사례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이날 워크숍에서 박복태 경북농업경영인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행정담당자와 인간관계를 맺어야 농정개선이 가능하다”며 “어떠한 명분 아래서도 행정과 협조 관계가 정립돼야한다”고 말했다.▨ 해외 인력개발 사례 (황해룡 한국농어민신문 정보사업본부장)일본에는 전국의 지역가꾸기를 지원하는 ‘21세기숙(塾)’운동이 있다. 이운동은 80년에 발족한 일본 농림수산성의 농업, 농촌 활성화 농업구조개선대책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신대책에서는 생기있는 농업확립, 살고 싶어지는 농촌건설을 기치로 지역의 입지조건에 따라 지역의 농업, 농촌진흥사업을 지원토록 했다. 구체적 사업은 소프트웨어사업과 하드웨어사업 등 두 개의 축을 기본으로 한다.도도부현 활성화 추진기구에는 자문그룹이 설치돼 있고 자문기구가 시정촌숙의 지도 등 ‘21세기숙(塾)’운동의 도도부현 단계의 활동중심을 맡고 있다. 자문그룹에는 상근과 비상근이 있어 대부분 농업개량보급분야의 출신자또는 농업회의소 출신으로 농업현장의 사정에 밝은 것이 특징이다. 비상근자는 각 현마다 10~50명이 있다. 각 현의 자문그룹이 21세기숙을 중심으로네트워크를을 구성, 전국적인 연대체제를 갖추면 보다 거대한 ‘인재뱅크’로 기능하게 될 것이다.지역가꾸기 모범사례로 기후현의 ‘꿈 일으키기’사업을 소개하면 이 사업은 89년 이후 21세기 책정의 과정에서 비전 책정 추진협의회 위원, 현사무소 직원, 정촌 직원 약 9천여명의 꿈의 모집에서 신호탄이 되어 본격 착수케 됐다. 91년 8월말 현재 꿈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약 5만7천건의 꿈이 등록됐다.▨ 청도군의 인력활용 실태와 사례 (양재연 청도군 농정기획계장)청도군은 인근 농촌지역보다 농민소득이 크게 낮아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근 성주군의 단체장을 역임한 김상순 군수가 전 농가 비닐하우스설치 운동을 전개하고 95~96년간 1천7백51농가에 5천3백62만원의 무이자융자, 고추외 36종의 특용작물의 비닐하우스 재배 등을 시행, 반당 쌀 생산액의 7백35%에 해당하는 고소득을 올리게 됐다. 청도 복숭아연구단지를 설치하여 복숭아 품질향상, 재배기술로 주민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기대된다.군은 소득이 높은 성주지역을 공무원, 새마을지도자, 이장, 주민 등으로하여금 견학케하여 비닐하우스재배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의 계기를 마련했다.발행일 : 97년 8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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