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덕정면 정병일씨 가족>
다른 가족과는 달리 유일하게 따로 떨어져서 아침식사를 하고 있는 정병일씨와 부인, 그리고 큰아들 철도(16세, 고창중학교 3년)군과 둘째 광성(14세, 고창중학교 1년)군.
이에 대해 정씨는 “유난히 몸집이 좋은 두아들과 이런 곳에서 식사를 즐기는 분위기를 잡고 싶었다”고 웃음을 띠며 철도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철도와 광성이는 해마다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 철도는 “아버지가 속한 농업경영인들의 행사규모가 너무 커 아버지가 자랑스럽기만 하다”며 어깨를 으쓱거린다.
“이번 행사엔 마음먹고 등반대회를 비롯 훌라후프, 노래자랑, 풍선던지기등 빼놓지 않고 참가해 상품을 가져오겠다”며 아버지와 함께 두형제는 어깨동무한다.
발행일 : 97년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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