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춘천의 명물 막국수를 세계적인 명품으로 만들기 위한 제2회 ‘춘천막국수축제’가 13~17일 중도선착장에 있는 축제마당에서 열렸다.향토음식인 막국수의 우수성을 알리고 명품화를 위해 춘천시가 주최하고본사 후원하에 치러진 이번 축제에서는 막국수먹기대회, 메밀상품전시회,막국수소스 발표 시식회, 막국수영화제 등 막국수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주었다.12일 오후 농악대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사물놀이, 공연, 불꽃놀이 등 화려한 전야제 행사에 이어 13일에는 개막식에 앞서 다양한 식전행사가 치러졌다.배계섭 춘천시장이 참석한 개막식에 이어 시작된 축하공연은 춘천의 역사와 축제이미지를 연출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성악가와 인기가수 국악인들의 공연으로 이어졌다.배계섭 춘천시장은 “춘천막국수 축제가 지역농특산물인 메밀과 막국수를알리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도 자리매김할 수있도록 춘천시민의 참여하에 종합적 축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16일 개최된 메밀학술세미나에서 막국수의 재료인 메밀은 5~6세기경 원산지인 중국으로 부터 들어왔으며 다시 일본에 전해졌다고 밝혔다.조선시대때 국수의 주재료로 쓰였던 메밀은 묵 부침 나물부침 촌떡 등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사용됐으며 요즘들어 저칼로리 기능성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메밀은 성인병예방과 치료에 까지 활용되고 있다.현재 중국산 메밀이 대량으로 수입되고 있어 자칫하면 우리의 메밀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농민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춘천시는 메밀의 재배면적을 대대적으로 늘려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춘천=백종운 기자>발행일 : 97년 8월 18일
백종운baekj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