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대회사 - 김명덕 한국농업경영인강원연합회장>
우리는 지난 7월 1일 농산물시장의 완전 개방으로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런 상황에서도 단순 경제논리로 농업을 보는 재경원이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의 효율성을 문제삼아 예산삭감을 시도하는 등 우리 농업은 안팎으로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5천여 강원 농업경영인 여러분은 식량무기화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직시하여 기술과 자본이 집약된 첨단 과학영농으로 이나라 농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 정보화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세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고민해야 합니다. 정부나 사회가 농민과 농업을 위해 무엇인가 해주길 바리기 전에 자주 美꿉협동정신에 의거하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세계의 흐름에 동참하는의연한 자세를 가질 때 입니다.
뿐만 아니라 인류생존의 바탕이 되는 농업은 더 이상 사양산업이 아니라생산 韋수출 등 2~3차 산업과 긴밀한 연계를 통해 복합산업으로 발전할 수있는 미래지향적인 생명산업인 만큼 기술향상과 경영혁신으로 세계농업을주도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합니다. ‘돌아오는 농촌, 살맛나는 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아울러 농업과 농촌의 문제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과 밀접히 연관돼 있는 만큼 연말 대선과 내년 5월 지방선거에서 농촌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대표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치사 - 최각규 강원도지사>
친애하는 강원 농업경영인 여러분들의 한마당 축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번 대회가 그동안 영농 일선에서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고 동료와 가족간의 유대와 사랑을 확인함으로써 새로운 활력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 농업과 농촌의 장래는 강원 농업경영인들이 어떻게 준비하고 실천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정부와 도에서 아무리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좋은 시책을 추진한다고 해도 여러분의 참여와 노력없이는 성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행히 강원도는 농업 일선에서 패기 넘치는 많은 경영인들이 땀흘리고 있기에 미래가 밝다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도에서도 농촌을살리고 농업을 구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노력할 각오입니다.
우선 아름다운 자연과 청정환경을 갖고 있는 도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해비교우위의 농산물을 생산한다면 국내 시장을 지키고 해외시장까지 개척할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도는 강원농업의 청정함과 안전성을 부각시키며 품질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환경친화형의 도정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또 농업경영인들이 농촌을 떠나지 않고 만족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삶의 질을 높이는데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더이상 농촌이 도시와 격리된 곳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과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삶의 터전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격려사 - 조봉희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정책부회장>
요즘 국내 개방론자들이 ‘농업투자 무용론’을 유포하며 농산물수입 확대도 불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농연은 즉각적으로 전국적인 현수막 부착운동 등을 통해 반농업론자들의 농업포기 음모에 맞서 왔으며 지난 16일에는 한농연 집행부가 강경식 부총리를 만나 농업말살 의도에대한 5백만 농민들의 분노를 똑똑히 전달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냉혹한 현실속에서 우리는 농업경영인 동지들에 대한 신뢰와 단결된 대응이 얼마나중요한 가를 새삼 실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과 정부가 농업의 중요성을 공감하게 함으로써 우리가 추구하는 농정개혁의 최대 목표인 농업인의 권익보장은 물론 안심하고 농업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결국 어려울수록 장기적 비전을 갖고 우리가 해야할 일을 스스로 찾아 나서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한 것입니다.
더구나 올해는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고 있지만 그 어느 때 보다 농업소외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정부 일각에서 대통령이 약속한 농업투자를완료하지 못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앞으로 이런 상황이 재연되지 않도록 이번 각도 농업경영인대회의 현장에서 10만명의 동지와 가족들이 대선후보들의 농업관을 공개적으로 검증, 지지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들이 농업문제의 해결과 농업발전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면서 실전할수 있도록 만들자는 것입니다.
<축사 - 최상필 강원도의회 의장>
이번 대회는 우리 강원농업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농업경영인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올바른 농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행사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산업화와 도시화의 물결속에서 농업인구 감소 등 이농현상이 확산되면서 옛 농촌의 모습이 사라져 가는 안타까운 현실을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흙과 농촌을 아끼는 강원 농업경영인들이 이러한 어려운 여건과 수입개방 이후 쏟아져 들어오는 수입 농축산물에 맞서 열심히 농촌 현장에서 땀흘리고 있어 강원농업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확신합니다. 또 갈수록 모든 산업의 근본인 농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앞으로 강원농업도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농업경영인들이 과학영농과 기술혁신 등으로 강원농업의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해 주길 바랍니다.
<환영사 - 김인기 동해시장>
제4회 강원 농업경영인대회가 우리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에서 개최된 것을11만 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또 이번 행사를 동해에 유치할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도청을 비롯한 기관, 단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3천여명의 강원 농업경영인과 가족들은 이 지역 농업발전의 주축이자 희망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회는 농업경영인들간의친목도모와 화합의 장이 됨은 물론 보다 성숙하고 진취적인 농업경영인으로거듭 태어나 강원농업의 위치를 굳건히 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물론 우리 시에서는 편안하고 즐거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편의를 제공할 생각입니다. 앞으로 수입개방에도 굴하지 않고 우리 지역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농축산물 생산으로 경쟁력있는 강원농업을 만드는데 앞장서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축사 - 최연희 신한국당 의원>
그동안 이 지역의 농업발전을 위해 애써온 강원 농업경영인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번 농업경영인의 한마당 잔치가청정의 도시 동해 망상해수욕장에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우리 강원도의 거의 모든 시민은 농민의자손으로 농업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지역 농업과 강원시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강원 농업경영인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농축산물 수입개방과 농업분야에 대한 지원 축소 등국내외적으로 어렵고 힘든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강원 농업경영인들이 우리농업을 지켜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이번 대회가 농업경영인 여러분들의 단합과 우의를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며 강원농업의 발전을 위한 많은 대안이 제시되길 기대합니다.
<축사 - 한호선 자유민주연합 의원>
이번 강원 농업경영인들의 축제가 열리게 된 것을 축하합니다.
우리 농업은 산업화의 물결속에서 점차 쇠퇴일로에 있습니다. 정책적으로도 농업부문이 소외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우리 농업경영인들은이런 상황일수록 모든 산업의 기초인 농업을 이끌고 있다는 자긍심을 갖고농업을 살리는데 앞장서야 할 때 입니다.
먼저 스위스, 독일 등 선진 관광농업국들의 경영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무공해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우리 도의 특성을 살린 관광농업을 육성하는것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나 생산자단체와 연계해 도시보다20%나 비싼 의료보험비를 낮출 수 있는 대책 마련과 농축산물의 유통구조개선을 통해 농민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선거의 계절을 맞아 농업경영인을 비롯한 전체 농민들이 대우받기 위해서는 확실한주권행사가 무엇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대회참석 내빈>
김진선 강원도 행정부시장, 최종수 농림부 감사관, 최상필 강원도의회 의장, 조봉희 한농연 정책부회장, 김일헌 한농연 대외협력부회장, 김동렬 한농연 4대 중앙회장, 김종률 강원연합회 4대 회장, 권순노 강원연합회 초대회장, 김원기 강원연합회 5대 회장, 편정옥 한여농 중앙회장, 허기옥 한여농 강원도회장, 박우병 신한국당 의원, 최연희 신한국당 의원, 송훈석 신한국당 의원, 최욱철 신한국당 의원, 이용삼 신한국당 의원, 한호선 자민련의원, 이창희 강원도 농촌진흥원장, 이만용 강원도 농정산림국장, 김인기동해시장, 최상옥 농어촌진흥공사 강원지사장, 배계섭 춘천시장, 심기섭 강릉시장, 김기열 원주시장, 김일동 삼척시장, 김원창 정선군수, 이영구 고성군수, 임경순 양구군수, 오인택 양양군수, 김용욱 평창군수, 이춘섭 홍천군수, 조태진 횡성군수, 이승호 인제군수, 김이수 강원도의원, 송임수 강원도의원, 류헌수 강원도의원, 김원병 강원도의원, 이상구 강원도의원, 최준표강원도의원, 지남기 강원도의원, 정상택 강원도의원, 황영철 강원도의원,김진동 강원도의원, 이수원 강원도의원, 김수웅 정선군의회 의장, 이규섭춘천시의회 부의장, 원용식 횡성군의회 의장, 전용구 양구군의회 의장, 신상균 삼척시의회 의장, 김국영 심척시의회 부의장, 최재선 홍성군의회 의장, 이상록 동해시의회 의장, 손은남 농협 강원지역 본부장, 김진봉 강원도4-H 회장, 이승렬 강원도 농민회 의장, 허길행 농협 동해시지부장, 김병호속초축협 조합장, 원현성 인제축협 조합장, 김진성 동해축협 조합장, 이명철 인제임협 조합장, 김장준 인제 농촌지도소장, 황환식 춘천 농촌지도소장, 황민영 한국농어민신문 사장 <이상 무순>
발행일 : 97년 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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