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대회사 - 김완근 한국농업경영인제주연합회장>오늘 이 자리는 우리의 힘으로 농정을 개혁하고 우리 스스로 우리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한 단합과 화합의 장입니다. 지금 우리는 수입개방이라는 거대한 골리앗과 싸우고 있습니다. 근래에 와서 외국산 오렌지 수입이 전면적으로 진행되면서 외국 병해충까지 수입되고 있는 현실은 우리에게 참담함을느끼게 하고 있습니다.개방화, 세계화의 논리는 우리 농업인들에게 엄청난 시련을 안겨다 주었고앞으로도 수많은 역경을 헤쳐나가야 하는 과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강경식 부총리는 취임이후 지속적으로 농업예산 삭감, 관세율 인하,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 축산업 대기업진출 등 각종 반농업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농업말살을 기도하고 있습니다.우리 농업경영인들은 농업정책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여 우리 스스로가주체적으로 농정에 참여하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 주어야 합니다.오늘 이 대회는 21세기 농업을 이끌어갈 우리들의 단합된 힘을 대내외에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추구하는 감귤산업을 비롯해 모든 농산물을 수입개방의 여파로부터 보호해야 하는, 절대절명의 위기를 극복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장이 되어야 합니다.이번 대회에서 감귤수상선과 발대식을 겸하는 것은, 지금 현 시점에서 감귤경쟁력 확보의 합리적 방안임을 대외적으로 선포하귀 위한 것으로 9월 한달 동안 수상선과 기간으로 정할 것입니다.<축사 - 신구범 제주도지사>제4회 제주농업경영인 회원대회는 감귤수상선과 발대식을 겸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이것은 생산조정을 통한 구조조정에 힘쓰시는 1천2백여 농업경영인 여러분의 의지라 할 수 있어 마음 든든합니다.지금 우리는 새로운 무역 질서인 WTO체제 출범과 UR타결에 따른 농산물의무한 경쟁시대를 맞아 감귤을 비롯한 모든 농산물의 세계화 전략을 위해 경쟁 수출산업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우리가 추구하는 ‘질높은 제주공동체’형성이라는 21세기 제주비전은 농업과 관광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있습니다. 우리는 섬관광정책포럼을 이미 창설하여 섬들의 연대시대를 만들었고, 내년에는세계섬문화 축제를 개최할 것이며, 2000년에는 제주국제 컨벤션센터가 설립될 것입니다.이들 모두가 동북아 20억시장 확보와 1백억달러 경제시대를 열기 위한 단계이며, 이를 위하여 우리 농업도 제주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차별화전략을 추구함은 물론 농산물생산에 새로운 첨단기술을 도입하고 연구함으로써 제주농산물이 ‘고품질, 저가격’생산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농업경영인 여러분들은 사실상 제주농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선도자 그룹입니다. 여러분들이 있기에 제주농업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러분이존재하는 한 제주농업은 희망이 있습니다.<격려사 - 황창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우리 농업의 발전과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는 장애요소는 아직도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다가올 전세계적인 식량위기에 대한 대응이나 21세기 우리농업의 비전은 아랑곳 없고 물가 안정을 위해서라면 농산물 수입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개방론자들의 위협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선진국들도 아직 수입농산물에 많게는 수백%가 넘는 고율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경제당국은 관세철폐를 외치느라 안달입니다.이제 우리는 UR, WTO가 아니라 내부의 반농업론자들을 상대로 싸워 우리농업의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체념하기 보다는 작은 것 하나라도 새롭게 도전하고 실천하는 자세입니다. 이 나라의 농업의 운명을 두 어깨에 걸머지고그 어떤 시련에도 굽히지 말고 헤쳐나갑시다. 민족의 생명과 미래를 책임지는 식량안보의 역군이 됩시다. 그래서 말이 아닌 실천으로 제주의 농업을세계의 농업으로 끌어올립시다.제주지역은 수입개방의 피해를 가장 먼저 가장 많이 입은 곳입니다. 그러나농업경영인 동지들의 선도적 노력으로 이제 아픔보다는 희망을 키워가고 좌절보다는 도전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앞으로도 제주지역 동지들은 지역농업의 발전과 새로운 전기 마련에 앞장설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축사 - 김종필 자유민주연합 총재>지금 우리나라는 식량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현정권은 지금 탈농을 부추기고 있고 농어민의 의욕을 계속 상실시켜 왔습니다. 농어촌의 소득을 확실히보장해야하고 오늘의 식량위기를 반드시 이겨내야 합니다. 쌀만은 1백% 자급해야 합니다. 쌀농가가 1백20만 농가에서 80만으로 감소한 현실입니다.소값도 폭락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현정권이 농정을 제대로 하지 않기때문입니다.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시켜 물류비와 유통마진을 최대한 줄여야 됩니다. 농산물 소비자가는 산지값의 두배가 넘는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고, 중간상인들의 배만 불리고 있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직접유통을 이루어 중간유통 단계를 없애야 합니다.의료보험을 완전통합하여 농어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야 합니다.감귤수입개방만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감귤수입정책에 대한 부분을 법제화하여 감귤산업을 최대한 보장해야 하며 붉은 깍지벌레 해충을 수입금지해충으로 분류해야 합니다. 생산량 조절을 통하여 적정생산을 유지하고 당도를 높여 수입개방에 대비해야 합니다.농어촌 구조조정사업에 앞으로도 40조원 이상 재투자 돼야 합니다.<환영사 - 신철주 북제주군수>우리 북제주군은 도농 복합지역으로서 농수축산업 등 1차산업의 비중이 높은 농업군입니다. 특히 우리 군은 물맑고 공기가 깨끗하며 자연이 아름다운전국 최고의 청정지역으로서 이러한 입지를 바탕으로 무공해 청정농산물 생산의 주산지입니다.농업경영인 여러분들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신토불이 정신으로농촌부흥의 선도적 기수로서 농업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해옴으로써 살기좋은 복지농촌 건설과 늘 푸른 상록수처럼 농촌의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되어 우리 농민들에게 희망의 밝은 빛을 안겨주었습니다.특히 농축수산물이 전면 개방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감귤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힘이 되어주셨습니다.저는 농업경영인 여러분들의 의로운 활동이 우리 농촌을 더욱 풍요롭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더 없는 큰 힘이 되어지리라 확신하면서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최고의 농업경영인으로서 우리의 농촌과 농업을이끌어 나가는 농업경영인의 역할을 다해 주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또 오늘 이 대회를 통해 회원상호간 친목과 의지를 더 돈독히해 어떠한 경쟁의 물결에도 흔들림 없길 바랍니다.<축사 - 현경대 신한국당 제주도지부위원장>제주도농업경영인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단결을 과시하고 제주농업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오늘 대회를 개최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농업은 그 어떤 산업보다도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산업입니다. 특히 국가 안보측면에서 그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식량확보에 실패한 나라가 국가 존립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란 불가능한 일입니다.국가적으로 중요한 농업분야에서 지도적인 역할을 하고 계신 농업경영인여러분들이야 말로 국가의 식량안보를 굳건하게 지켜내는 늠름한 파수꾼입니다.경제적 국경이 사라져 버린 오늘날에 있어서 무한 경쟁은 농업분야라고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세계의 농업인들과 자유경쟁을 통하여 우리 농촌을 세계 일류농촌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이거니와 농업관련인 모두가보다 더 정성을 기울여야 합니다.과학적인 선진영농으로 우리농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추도록 해야하며 안전하고 우수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해야 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욱 중요한 것은 농업에 임하는 농업인들의 자세입니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와 일구어내고야 말겠다는 불굴의 의지가 필요합니다.<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축하메시지>한없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제주농업경영인 여러분!제4회 제주농업경영인대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행사를준비하기 위해 애쓰신 김완근 회장과 임원 여러분에게 격려와 치하를 드립니다.지금 우리 농어촌은 국제화와 개방화에 즈음하여 21세기 희망찬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중대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그 어느때 보다 농업을 보호하고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실정입니 다.존경하는 제주농업경영인 여러분!우리 국민회의는 여러분과 함께 농어민이 주인되는 새로운 농민시대를 힘차게 열어 가겠습니다.저희 국민회의에 굳은 연대와 지원을 보내 주십시오.흙과 함께 하는 여러분들의 뜨거운 가슴과 저희 당의 오늘의 뜻 깊은 대회가 힘찬 도약의 새 출발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참석내빈>신구범 제주도지사, 김종필 자유민주연합 총재, 현경대 신한국당 제주도지부장, 김봉호 새정치국민회의 의원, 김영진 새정치국민회의 농어촌특별위원장, 강창희 자유민주연합 사무총장, 이동복 자유민주연합 의원, 정일영 자유민주연합 의원, 구천서 자유민주연합 의원, 변웅전 자유민주연합 의원,한호선 자유민주연합 의원, 신철주 북제주군수, 강태훈 남제주군수, 고일웅제주도농촌진흥원장, 고성홍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강덕종 축협중앙회 제주도지회장, 최동식 농어촌진흥공사 제주지사장, 한현섭 제주도의회부의장, 강호남 제주도의회 농수산재경위원장, 오승일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 오충남 제주도의회 내무위원장, 양우철 제주도의회 관광건설위원장, 김인규 제주도의회 의원, 고승종 제주도의회 의원, 강공우 제주도의회 의원,이영길 제주도의회 의원,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원, 양보윤 북제주군의회 의원, 김창진 새정치국민회의 제주도지부장, 황창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조봉희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정책부회장, 박복태 한국농업경영인경상북도연합회장, 강원호 제주도농민단체협의회장, 송정은 농촌지도자제주도연합회장, 강수자 제주도 생활개선회장, 송대수 제주도 농민회상임의장, 김두만 전국농업기술자제주도지부장, 오충식 제주도과수협회장, 현태진제주도 4H연합회장, 김세중 21세기 제주농업연구회 대표발행일 : 97년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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