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최근 농업경영인의 협동조합장 출마가 늘어남에 따라 출마전에 알아야할 기본 사항과 지침에 대한 뜻깊고 진지한 토론회를 당초 20일 가질 계획이었으나 불의의 사고로 행사가 진행되지 못했다. 이에따라 중앙회의 협동조합발전연구위원회가 준비한 토론회 발제문 내용을 요약, 정리해 게재한다.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려는 경영인은 최소 선거등록 2년전에는 선거운동을시작했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합원들의 후보에 대한 인지도이며 선거 개시일에 2/3 이상이 이미 이름 석자쯤은 알고 있어야 한다.노년층에 대해서는 경조사에 적극 참가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부친과 함께방문하여 직접 인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연하장을 사용한다든가 조합운영 및 농업과 관련한 내용을 서신으로 보내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젊은층에 대해서는 정책과 안목을 넓힐 수 있는 사업을 통해 계속적으로만나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 한편 선거 출마시 예상될 수 있는 반발과 반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야 한다.조합운영에 대한 전반적 지식을 습득하여 조합원들로부터 후보자가 조합을운영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조합장 출마 이전에 이미 조합의 대의원, 이사, 감사 등을 하고 있어야 한다. 한편 매분기마다 조합의 운영자료를 확보하고 검토,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여론 주도층 조합원들로부터 신임을 얻어야 하며, 선거 개시후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축적해둬야 한다.선거 개시 6개월 전에는 자신의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알려야 하며 자신의 조합장 출마가 기정사실화된 후에야 주변의 친지들이나 인사들로부터 지지를 획득할 수 있다.출마공표에 앞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은 조직의 전폭적 지지를 이끌어내어 후보로 옹립되는 것이다. 연합회 간부들의 직접적인 도움과 회원들의 적극적 참여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농업경영인의 경우 가장 큰장점은 바로 지역의 농업 대부분을 담당하는 젊은층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조합원 구성상 이들이 여론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작아보일 수 있지만 경영인들이 단합해 확신을 가지고 선거운동을 할 경우 노년층의 여론은 크게 바뀌기 때문이다.외부인사나 상급연합회 간부 등을 초청해 조합장 선거에 즈음한 경영인의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듣고 토론을 실시하는 등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단결하기 위한 준비를 마쳐야 한다.발행일 : 97년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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