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느타리버섯과 양잠과 같은 특수작목을 선진화시키고 관광농원 연계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농업활동으로 신농업경영의 틀을 잡아가고 있는 황유성씨(36·경북 울진군 평해읍 학곡리). 경북 울진군에서 농업경영인 ‘모범사례 1호’로 통하는 인물이다.울진의 관문으로 통하는 7번 국도변 평해읍 학곡리 377-2의 학고을 관광농원과 연계된 1만평 규모의 황씨농장은 주변에서 느낄 수 없는 특성화농업을엿볼 수 있다.황씨는 울진군에서 최초로 느타리버섯 재배를 시작했고, 밀식 뽕밭조성을처음으로 도입했다. 최초라는 산경험이 바탕이 되어 지난 94년 학고을관광농원 조성으로 이어진 최씨의 농업경영은 영덕, 울진의 특산물인 게껍질을이용한 키토산 무공해 농법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복수박과 일반 계절 채소류, 약용누에가루를 포함한 겨울 느타리버섯 1백%자체 조달로 관광농원 상품으로도 제시되는 현재 학고을 관광농원 사업은연간 5~6억원 외형규모의 매출로 안정궤도에 접어들고 있다.4-H군회장과 울진군농업경영인연합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지역내 조직활동분야만도 23개에 이를 정도로 자기 희생이 강한 황씨는 지난번 제32회농협중앙회 새농민상중 영농후계자 부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제 농업은 개인의 차원을 떠나 소비자 중심의 상업형 농업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고객관리 차원의 서비스농업 프로그램 개발로진정한 농업경영인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하는 황씨는 현재 부인 김국희 여사(36)와의 사이에 호(11)와 혜지(7) 1남1녀를 두고 있다.<울진= 박두경 기자>발행일 : 97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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