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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창립 1주년 기념식·토론회
내용 : <인사말-편정옥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장> ‘세상의 절반이 여성’이라는 말이 엄연히 진리인 것처럼 ‘농업의 절반이 여성’이라는 말도 이제는 너무도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여성농업인은 농업을 지키며 발전시키고, 지역살림의 주인으로 서 나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까지 여성농업인들이 실제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으면서도 사회적으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농업정책에서나 여성정책에서도 여성농업인들은 소외받고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열악한 환경은 다른 누가 변화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바로 여성농업인자신이 바로 잡아나가야 합니다. 농업의 경영자로서, 생활의 주인으로서 여성농업인의 중요성을 자각하고실천에 옮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농어촌의 교육, 문화, 여성농업인의 복지, 생활개선 등 정책개발을위해 연구조사할 것이며 꾸준히 정책에 반영하도록 요구할 것입니다. 또한 영농의 주체인 여성농업인 인력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여성농업인의 사회적 지위향상과 권익확보를 위해 나아가 농업, 농촌의발전을 위해 여성농업인이 앞장설 것이며 자주, 자립적인 조직으로 보다 위상을 높이고 여성농업인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는데 실천으로 보여줄 것입니다. <축사-황창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이제 막 첫돌을 맞는 한여농이기에 조금은 미약한 점도 있지만 지난 1년간시·군단위까지 조직의 뿌리를 내리는 등 눈부신 성장을 해왔습니다. 이제광범위한 여성농업인의 의사를 수렴하는 정책활동과 조직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각 도 농업경영인대회를 통해 10만 농업경영인과 여성농업인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이 전국에 메아리쳤음에도 불구하고 재정경제원은 농업예산을 8천4백억원이나 삭감하여 당정협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7월 한달에만 1만4천톤에 해당하는 외국 농축산물이 국내에 반입되었습니다. 이러한 여파로 소값 폭락, 각종 과일가격의 약세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후보 TV토론 등에서 농업과 농업인이 여전히 외면받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 농업인 자신밖에 믿을 것이 없는 고립무원의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한농연은 9월25일 농정개혁 촉구대회를 개최합니다. 대통령 후보자들을 불러 농업관을 듣고 농정공약을 검증하는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농업에 대한 대선후보자와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오늘의 1주년 기념식이 한여농의 발전에 커다란 전기가 되길 기원하며 한여농의 첫돌을 다시한번 축하합니다. <축사-권영자 신한국당 의원> 여성농업인은 자신의 생활지역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직업인으로서, 가사일을 돌보는 가정주부로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활동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농업인의 생활조건은 대단히 열악합니다. 가장 열심히 일하면서도 농업의 보조자 이상으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으며 같은 농업사회에서조차 불리한 여건에 처해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운데서도 여성농업인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주변환경이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여성이 모든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으며 여성이 자신의능력을 개발,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제 농촌사회를 이끄는 주체는 여성농업인 여러분입니다. 우리 농촌은 우리가, 우리 여성농업인들이 만들어야 합니다. 그동안은 남성이 여성의 능력을 적극 활용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여성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때입니다. 여성농업인 스스로도 농업구조 개선과 사회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서 자신의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지난해 첫 출발한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것은 회원여러분과 주변의 많은 분들이 끊임없이 노력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농업인의 권익향상을 위해 애써오신 편정옥 회장님 이하 회원 여러분의 노고를 경하하며 앞으로 이 조직이 농업의 발전을 일궈나가는데 중추적역할을 담당하길 기대합니다.발행일 : 97년 9월 8일<주제발표-강영오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정책부회장>다가오는 21세기의 농업은 식량산업이라는 경제적 역할 뿐만 아니라 환경보전의 역할, 사회 문화적인 역할이 더욱 중요시될 것이며, 앞으로의 농업은 1차적인 농산물 생산에 머무르지 않고 환경산업으로, 문화산업으로 발전되어야만 유지 발전될 수 있다.따라서 여성농업인도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실질적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 영농기술교육 및 농업연수의 기회를 확대하고 여성노동력의 특성에 적합한 농기계를 개발, 보급해 여성노동력의 농업기여도를 확대해야 한다.현재 농림부 인력과 내에 설치돼 있는 여성농업인력 정책담당 부서에서는여성정책의 장기적 비전을 제시하고 여성정책이 입안, 시행될 수 있는 예산과 전문인력을 확충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가사노동의 부담을 경감시키기위해 보육원, 학교급식, 노인개호시설을 확충해야 한다.여성농업인의 생활개선을 위해 제기될 수 있는 사안중 또 다른 하나는 도시 취업여성의 산전 位쬡유급휴가에 준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모성보호비용의 지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의료보험제도의 통합으로 여성농업인의 높은 보험료 부담을 경감하고, 의료보험 적용 대상을 확대하여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여 여성농업인의 건강보호와 농가부담 경감을 도모해야 한다.여성농업인의 가장 큰 부담중 하나인 자녀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특례입학의 확대, 우수고교 육성 등 자녀교육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고 농촌 지역의 사교육비 폐해를 해소해야 한다.여성농업인과 도시여성의 교류를 확대하여 상호간 문화적 이질감과 상대적박탈감을 해소하여 여성농업인의 사기를 진작시켜야 한다. 또 농업발전과농촌육성을 위해 국민적 공감대를 굳게 다져야 하는데 여성농업인이 도시여성과의 교류를 통해 이같은 사업의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지정토론>▲황장수 한농연 사무총국장=여성농업인이 올바른 권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여성농업인 조직의 활동 방향을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중요하다. 먼저 농촌지역 음란문화 추방운동 등과 같은 지역과 연계된 캠페인 활동을 통해 여성농업인 조직의 입지를 강화해야 한다.또 UR이후 농촌구조의 변화를 보면서 여성농업인의 역할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수행해야 한다.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 자기 정체성을 갖고 올바른 사회의식과 정치의식을 수립하는 것이 근본이 돼야 한다.▲권영자 신한국당 의원=여성의 역할은 가치면에서 전혀 남성과 다르지 않다. 농촌여성 역시 노동량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여성의 역할이 없으면 농업노동이 안된다는 의식을 한여농이 전파시켜야 한다. 신한국당에서도 농어촌의 여성인력 지원에 대한 사안을 공약으로 개발,가장 먼저 농촌여성들이 정책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성농업인 단체를적극 육성하고 복지증진과 문화시설의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김경옥 농협중앙회 부녀지도과장=농협에서 여성농업인을 위해 펼치고 있는 대표적 사업중 하나가 지난 9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조합원 복수가입 허용제다. 그러나 현재 전체조합원 대비 여성의 비율이 11.1% 수준으로 매우미약한 실정이다. 그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가 제기되고 있으나, 여성의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마련토록 하고 있다.▲김종진 농림부 농촌인력과장=강영오 회장이 제기한 여성에게 맞는 농기계 개발과 이용 편의에 대해서는 농림부로서도 상당히 고민하고 있다. 쌀의기계화는 97% 이상으로 거의 이뤄졌는데 여성의 참여가 높은 밭작목의 기계화는 매우 미진한게 사실이다. 그러나 농기계 업체와 담당 부서에 협조를요청, 적합하게 개선될 수 있도록 농림부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가질 계획이다.발행일 : 97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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